프랭클린 그레이엄, 여성선수 보호하지 않는 도쿄올림픽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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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여성과 경쟁하는 생물학적 남성 역도선수 로렐 허바드. (사진: Inside Edition / YouTube)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성과 경쟁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자,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올림픽이 "여성 스포츠를 존중하고 보호하지 않는 것에 대해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사는 페이스북에 "여성들이 운동에서 기회를 확장하는 데 수십 년이 걸렸다"고 썼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오는 21세의 역도선수 쿠이니니 마누무아(Kuinini Manumua)가 트랜스젠더 여성이 되었기 때문에, 그의 나라를 대표할 남성 역도선수가 될 기회를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트랜스젠더 역도선수가 남자 선수 대회에 참가했었던 것은 이미 보도된 바 있다.
그레이엄은 "이것은 불공평하고 잘못된 것이다. 벨기에의 한 여성 경쟁자는 '일부 메달과 올림픽 예선에서 인생을 바꿀 기회를 놓치고 있으며 우리는 무력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는 슬픈 일이며, 여성 선수들에게 손해를 가져오는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레이엄이 이의를 제기한 기사를 보도한 폭스뉴스는 올림픽에 출전한 최초의 트랜스젠더 선수 로렐 허바드(뉴질랜드 게빈 출생)가 두 번의 리프트에서 628파운드를 들어 올려 여자 슈퍼 헤비급 부문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2015년 국제 올림픽위원회가 규정을 개정,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년 동안 특정 임계 값 이하로 유지되는 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폭스뉴스는 결정적인 요소는, 생물학적 남성이 생물학적 여성에 비해 리터 당 10나노몰의 최대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최소 5배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디언에 보도된 바와 같이, 최근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사춘기 동안 얻은 힘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남성과 여성의 역도선수 성능을 비교할 때 과학자 엠마 힐튼과 토미 룬드버그는 남성이 30%의 성능 우위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여성으로 전환하기 전에 허바드는 35년 동안 남자로 살았으며 국제 역도 경기에서 경쟁하지 않았다. 그 이후로 그녀는 여성 선수 대회에서 여러 번 최고 우승을 차지했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의 캐린 스미스(Kereyn Smith) 대표는 허바드가 도쿄에 참가하기 위한 모든 요건을 충족시켰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스포츠에서의 성 정체성은 인권과 경기 분야에서의 공정성 사이의 균형을 필요로 하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임을 인정한다"라며, 그러나 "뉴질랜드 팀으로서 우리는 마나아키(환대)와 모두를 포용하고 존중하는 강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허바드와 경쟁할 가능성이 가장 큰 벨기에의 안나 반 벨링헨(Anna Van Bellinghen)에 따르면 뉴질랜드 선수의 대회 참가는 여자 선수들에게 "안 좋은 농담"과 같을 것이라고 한다.
반 벨링헨은 그녀의 발언이 허바드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역도를 높은 수준으로 훈련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것이 사실임을 알고 있다. 이 특별한 상황은 스포츠와 운동선수에게 불공평하다고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