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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8만4000명 성학대 당했다···美보이스카우트 죗값은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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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 중앙일보| 작성일2021-07-03 | 조회조회수 : 7,5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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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대수준 성학대 배상액

성범죄 피해자 규모 최소 8만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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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이스카우트 유니폼. 연합뉴스


수십 년간 소년들에게 성적 학대를 자행한 사실이 밝혀진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피해자들에게 1조원에 가까운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이스카우트는 파산법원의 심리절차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8억5000만 달러(약 9600억원)에 달하는 현금과 자산을 지급하기로 주요 피해자 단체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채권단 투표와 미국 연방 파산법원에서 승인이 나면 곧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WSJ은 “미국 역대 성학대 배상금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보이스카우트 내에서 1944년부터 72년간 아동 단원을 대상으로 한 성 범죄가 만연했다는 내용의 법정 증언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미 버지니아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인 자넷 워렌은 보이스카우트 연맹이 1944년부터 2016년 사이 제작한 비공개 파일을 검토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증언에 따르면 보이스카우트 연맹 관계자와 자원 봉사자 가운데 7819명이 소속 아동 단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연맹에서 퇴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보이스카우트에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수가 8만4000명을 넘어섰고, 피해자의 현재 연령도 8세에서 93세까지 나타났다. 보이스카우트는 봇물 터지듯 쏟아진 손해배상 소송을 감당하지 못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현재 이 단체는 파산법 11조에 따라 청산을 면하고 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이스카우트와 피해자간 합의가 시행된다해도 논란이 그대로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파산법원 심리 과정에서 성범죄의 구체적인 정황이 공개되자 수사기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시간주 검찰총장은 캠핑 여행지를 포함한 보이스카우트 활동 장소에서 발생한 혐의 사실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주·뉴욕주 등에서는 최근 성범죄 공소시효를 없애 수사가 줄을 이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연맹은 1910년 설립됐다. 자산 총액은 10억 달러 이상이며, 현재도 220만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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