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서공회, 재정난에 성경박물관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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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일 운영 종료, 3월 28일 이후 티켓 구매자들 환불 조치
▲필라델피아에 있는 성경박물관 '신앙과자유발견센터' 전경.(사진출처=Google)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ABS)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6,000만 달러 규모의 성경박물관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몰(Independent Mall)에 위치한 성경박물관인 '신앙과자유발견센터'(Faith and Liberty Discovery Center·FLDC)가 오는 4월 1일 운영을 종료한다.
3월 28일 이후 방문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ABS는 폐쇄 이유로 '구조적 한계', '코로나19 봉쇄의 영향',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인' 등을 꼽았다.
ABS는 연간 25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했지만 2022년 한 해 방문객 수는 5,400명 정도에 불과했다. 예상보다 방문객 수가 적은 탓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개관한 지 채 3년이 되지 않아 문을 닫게 됐다.
ABS의 신임 CEO 제니퍼 홀로렌(Jennifer Holloran) 씨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지난 2월 회의에서 박물관의 문을 닫는데 합의했다. FLDC는 개관 이후 탁월한 배움과 영감의 장소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디지털 형식을 통해 콘텐츠를 재구성하는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박물관을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헌신해준 직원들과 지역 파트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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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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