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전 성도를 대상으로 한 10만 감사운동을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리어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무기력과 우울감, 좌절감이 확산한 우리 사회에 감사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감사 고백과 나눔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구촌 10만 감사운동 한 줄 감사운동'은 지구촌교회 홈페이지 게시판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2만 8,000개의 다양한 감사의 글이 올라왔다.

성도들은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배의 끈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아빠 천국 가시는 길, 마지막 남은 시간을 갈등 없이 5남매가 서로 이해하고 하나 되게 하심을 감사하다"는 등의 글을 통해 감사를 함께 나누고 있다.

고백처럼 올려지는 소소한 감사의 글은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감사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어 예배와 소그룹 활동에 새롭고 긍정적인 영적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인 최성은 목사는 현재 우리 사회에 일상과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회복을 위해서 잃어버린 것, 하지 못한 것, 안된 것을 생각하기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릴 수 있었던 것, 가능했던 것, 할 수 있었던 것 등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를 함께 읽고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 은혜는 더욱더 커지고 서로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며 "10만 감사운동이 성탄과 연말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한국교회의 회복에도 좋은 자극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구촌교회는 10만 감사운동을 통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예배 및 신앙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구촌 모든 이들의 일상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지난 추수감사절기부터 시작된 감사운동은 올해 연말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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