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1월9일 추가 공연

  • 입력 2021.01.06 17:03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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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연출 용광민, 제작 광야아트미니스트리, 이하 더 북)이 새해를 맞아 이달 9일부터 추가 공연을 한다.

지난해 10월 코로나 상황 속에서 1년여 만에 다시 ‘광야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더 북」은 중세 시대를 사실감 있게 표현한 배경 세트 위에 영상까지 추가해 입체감을 강화하고, 속도감을 높이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관람 인원을 조정하고, 좌석 간 띄어 앉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지난해 12월19일까지 예정된 공연을 무사히 마쳤으나 좌석 수 조정으로 불가피하게 예약을 취소했던 1500여명의 관객들의 문의와 재공연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급하게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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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북」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100여년 전 실재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성경을 번역하거나 소유하는 게 엄격히 금지돼 가톨릭 교회의 권력층 등 소수 특권층만 성경을 읽을 수 있던 중세 시대, 라틴어 성경을 일반 서민들의 언어인 영어로 번역해 퍼뜨렸던 ‘롤라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거센 탄압에도 불구, 영어로 번역된 성경을 통째로 암기해서 광장에서 외치며 스스로 성경이 되어 종교개혁의 씨앗을 뿌렸던 롤라드들의 이야기가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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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이었던 2017년 대학로에서 1년 동안 상설 공연한 「더 북」은 400여회 공연 동안 83%의 객석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단번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2019년 ‘광야아트센터’ 개관 기념으로 진행된 공연에서는 74회 동안 객석 점유율이 94%에 이르는 등 공연 때마다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해왔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종교개혁 비하인드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실제 역사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 완성도 높은 무대가 입소문을 타며,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는 N차 관람 뮤지컬로 손꼽혔다.

한편, 이번 추가공연은 압구정로데오역 ‘광야아트센터’에서 3월1일 까지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에만 공연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른 좌석 간 띄어 앉기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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