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은 의문으로 이어지고, 의문은 기도로 연결된다.” 20대 청년 둘이서 낡은 폭스바겐 캠핑 밴을 타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북쪽의 오리건주까지 여행하는 이야기다. 고물 폭스바겐은 인적없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의문을 넘어 기도로 이어지게 만든다. 인생 자연 아름다움을 넘어 하나님까지 말하게 되는 두 청년은 길 위에서 신앙을 발견한다. 저자는 “종이 위에 적힌 글만으로 삶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삶은 살아내야 하며 그러기 위해 떠나라고 속삭인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