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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탈북 과정과 대한민국에서의 사실적인 생존기가 담긴 탈북민 임사라 씨의 신간 '자유가 자유에게 묻다'가 25일 출간됐다.

<자유가 자유에게 묻다>는 저자 임사라의 사선을 넘는 탈북의 과정과 이후 남한에서의 생생하고 사실적인 생존기이다. 2004년 8월 1차 중국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탈출을 시작으로 다시 북한으로 붙잡혀 가고 2016년 2차 탈북을 감행하여 남한에 발을 디디기까지 3,762일이 걸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먹고살기 위한 북한 주민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비인격적으로 다뤄지는 감옥 생활, 사선을 넘는 탈북 과정, 대한민국 정착기 등을 아주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체험한 이 과정들을 통해 작은 한 영혼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감동적으로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저자는 우리에게 과연 자유란 무엇인지 묻는다. 그토록 바랐던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와서 행복을 느낀 것도 잠깐, 가족과 떨어져 외로움과 허전함으로 우울증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결국 자신을 지켜주었던 하나님을 발견함으로써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고, 자신을 '진정한 자유'로 이끈 하나님의 은혜와 자유의 기쁨을 맛보았다고 고백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한 사람의 탈북 이야기만이 아닌 억압의 땅 북한에서, 그리고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서 극적으로 대비되는 삶을 살아본 그녀를 통해 우리가 지나쳐 왔던 '자유'의 본질을 되새겨 보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현실과 탈북민의 어려움, 진정한 자유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임사라 - 1995년 대기근으로 굶주림을 견딜 수 없어 떠난 중국에서 인신매매꾼에게 팔려 중국인과 강제결혼을 했다. 탈출하여 중국 천진에서 조선족 양어머니를 만나게 되어 복음을 듣고 기독교인이 되었다.

하지만 2009년 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되어 전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 현장으로 알려진 '전거리교화소'에서 2년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그곳에서 만난 믿음의 선배 김영아를 통해 기독교인의 진실한 모습을 보았고 삶의 의미를 찾았다.

출소 후에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다시 탈북하여 베트남과 라오스를 거쳐 2014년 대한민국에 안착했다.

현재 하나교회 공동체 지체들을 만나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민들레가족상담센터에 소속되어 탈북인 전문상담가로 활동 중이다.

또한,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대물림받아 정체성이 모호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탈북민 다음세대를 위한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고 최악의 인권유린 현장인 북한 교화소의 생생한 실태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