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2021년 ‘부활절 맞이 묵상집’ 발간

  • 입력 2021.02.04 10:23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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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이하 NCCK)는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2021년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부활절 맞이 묵상집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 “예수께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셨다”」를 발간했다.

이번 묵상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알아보는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성찰하고 돌아봐야 할 주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묵상순서와 일정은 2월17일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해 ‘사순절 주일(총 5주)’, ‘종려주일’, ‘고난주간 현장기도’, ‘부활주일’인 4월4일까지이며 특별히 고난주간은 그리스도인의 봉사, 엘지트윈타워분회 해고청소노동자, 이 시기를 살아가는 청년, 세월호 유가족, 불안과 위기의 시대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도문으로 준비했다.

묵상집의 표지그림은 한희원 화가가 디자인 했고, 집필진에는 정금교(누가교회), 정경일(새길교회), 임의진(순례자복음교회) 박지은(이화여자대학교)이 참여했다.

NCCK는 묵상집 서문에서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의 예수님과 함께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는 순례의 여정을 거치며 이 시대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깊이 성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흔히 일상의 복귀를 희망하며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는 그렇게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느끼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면서 “결국 그동안 이어온 총체적인 인간의 문제가 코로나19로 분출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간의 불의와 고통, 탄식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온 세상을 멈춰 세우고 고통과 희망 사이, 죽음과 부활 사이에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 ‘다른 모습’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났다. 단순한 회귀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존재가 되어 이 세상에 나타난 것이다. 우리는 부활 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을까? 달라진 예수님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리의 존재도 새로워져야 한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뜻을 깊이 성찰하는 부활절 순례를 통해 새로워진 생명과 희망을 기대하고 경험하는 순례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묵상집 종이 인쇄본은 모두 소진되어 PDF파일을 공유하고 있다. PDF 파일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www.kncc.or.kr) ‘일치·대화’ 메뉴에서 ‘202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맞이 묵상집 내려받기’를 클릭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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