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100만 용사를 한국교회로!'

'한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100만 용사를 한국교회로!'

군선교 비전2030 새출발, 선택과 집중 통해 장병 양육
미디어 사역 강화해 '휴대폰 사용, 코로나19' 등에 대응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4월 18일(일) 21:07
<사진=한국기독공보DB>
영원히 변치 않을 복음의 황금어장, 군선교 현장이 코로나19로 급격한 변화를 경험 중이다. 온라인을 연계한 진중세례가 등장할 만큼 대부분의 대면 사역이 중단 및 제한적 상황에 처하면서 시스템 재정립과 이를 통한 장병들의 신앙생활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종료된 '비전2020'운동이 '비전2030실천운동'으로 새롭게 개편된 점이다. 한국군종목사단을 중심으로 논의된 이 운동은 장병들을 향한 군선교의 핵심 전략으로 지난 3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돼 '한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100만 용사를 한국교회로!'를 목표로 군선교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기존 군인 신자 세례 22만 명을 목표로 했던 과거 비전2020과 달리 대폭 수정된 비전2030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성된 6만 명의 세례신자를 매년 한국교회로 역파송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존 유입된 청년 성도 4만여 장병을 지속적으로 돌보며 전역 후 소속교회로 온전히 파송할 각오다. 이를 통해 매년 10만 명씩 10년 동안 총 100만 명의 장병들을 크리스찬으로 양육한다.

이외에도 지역 군목단을 통한 장병들의 신앙 정착, 양육 및 제자 활성화 등을 통한 '제자찾기 프로젝트', 예배참석 프로그램 '끄레덴시알' 등 장병 눈높이의 선교 전략도 군선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더불어 기독 군간부와 군인 가족들을 '선교의 동역자'로 세워 건강한 군인교회를 구축하는 일과 '군인교회 1인1사역 캠페인', 군인교회 '미디터 콘텐츠' 사역 강화 등을 중점으로 군선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는 "새롭게 제정된 군선교의 모든 정책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사역 방향에 초점을 맞췄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더욱 세밀히 마련하기 위해 사역의 주체인 군종목사들을 중심으로 연구가 한창이다"며, "군선교가 위기 속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기도와 사랑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측은 군인교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중이고, 유튜브와 카카오TV 확대, 각종 영상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장병들의 휴대폰 사용과 코로나19에 따른 사역 방향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며 군선교 사역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비전2030추진 운동본부 설립, 군선교교역자 9대 혁신방안 추진 등을 통해선 조직과 제도 정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오는 25일 총회 군선교주일을 맞아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군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를 거듭 당부했다. 신정호 총회장은 "그동안 한국 교회가 청년 선교의 마지막 보루인 군선교를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기도로 후원해 주셨기에 현장에 있는 군사역자들은 코로나19의 기나긴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며, "군선교는 한국 교회를 위한 중요한 선교의 장이다. 입대 장병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선교의 텃밭"이라며 군선교 현장의 예배가 하루속히 회복되고, 선교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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