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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문 부순 강도에 일자리 제안

어거스타 식당 ‘화해의 손길’ 화제

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 디아블로스 사우스웨스트 그릴 페이스북]

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 디아블로스 사우스웨스트 그릴 페이스북]

벽돌에 깨진 식당 입구 모습 [사진 디아블로스 사우스웨스트 그릴 페이스북]

벽돌에 깨진 식당 입구 모습 [사진 디아블로스 사우스웨스트 그릴 페이스북]

어거스타의 한 식당 주인이 돈을 훔치려고 침입한 강도를 고발하는 대신 일자리를 제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활절 주일을 앞둔 지난 3일 어거스타에 있는 식당 ‘디아블로스 사우스웨스트 그릴’에 한 강도가 나타나 벽돌로 식당 문을 부수고 알람이 울리는 가운데 금전등록기를 뒤졌으나 현금을 찾지 못했다.

식당 주인 칼 월리스는 방범 카메라에 녹화된 강도 용의자를 경찰에 넘기는 대신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는 요식업 전문 채널 투데이 푸드와의 인터뷰에서 “부서진 식당 유리문을 보았을 때 처음에는 분노가 치밀고 좌절감에 휩싸였지만, 부활절 주말을 맞아 경찰에 넘기는 대신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고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강도 용의자에게 용서와 친절을 베풀어 그가 구원을 받고 다른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월리스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따지지도 않겠다. 그냥 앉아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 지 서로 이야기하고, 지금 서 있는 길에서 돌아서길 바란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월리스의 제안은 조회 수 4500회를 웃돌며 화제를 모았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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