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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순 선교사 빠른 석방 위해 모두 노력해야"



종교

    "백광순 선교사 빠른 석방 위해 모두 노력해야"


    러시아에 구금된 백광순 선교사의 석방을 위해 외교당국과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에 구금된 백광순 선교사의 석방을 위해 외교당국과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앵커]

    러시아가 지난 1월, 한국인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체포된 한국인이 극동지역에서 탈북민 사역을 하던 선교사라고 밝혀지면서 한국교회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러시아 관영 언론 타스통신은 지난 11일, 한국인을 체포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타스통신은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체포된 한국인은 백씨라며, 간첩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에 수감된 한국인이 백광순 선교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교회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백 선교사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탈북민 사역을 하다, 지난 2020년 러시아로 선교지를 옮겼습니다. 극동 지역에서 북한 노동자 등을 도우며, 선교 활동을 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광순 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파송했지만, 현지에서는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블라디보스톡 지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외교부와 러시아 대사관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선구 목사 /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이사장
    "12월 30일까지는 저하고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1월에 카톡 보낸 것을 안 열어보길래 엊그제 보도 보고 생각을 해보니 아, 이때 체포된 모양이구나(생각했죠). 지금 우리 목사님들과 대책회의를 하고 있어요. 탄원서 만들어서 러시아 대사관하고 외교부에 내고 해서…"

    예장백석총회 관계자는 "일단 사태를 파악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빠른 석방을 위해 총회도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당국 역시 백 선교사의 빠른 석방을 위해 조만간 주러 한국 대사관 관계자가 백 선교사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선교사의 구금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빠른 석방을 위해 한국교회와 외교당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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