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학대 졸업식 개최, "위로와 소망 전하는 사람 되길"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주요 신학대 졸업식 개최, "위로와 소망 전하는 사람 되길"

  • 2024-02-16 08:10

백석대 등 주요 신학대들이 전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백석대 등 주요 신학대들이 전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앵커]

각 신학대학교가 잇달아 학위 수여식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백석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도15일,  전기 학위 수여식을 개최하고, 졸업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올해 환갑을 맞은 허은진 권사(온누리교회). 지난 4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50 중반의 나이에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상담학과에 입학해 젊은이들과 함께 공부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는 또 다른 세상의 문 앞에 섰습니다.

허은진 권사는 좋은 학점을 받는 등 공부에 나이가 없다는 말을 직접 증명해냈습니다.

허은진 권사 /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상담학과 졸업
"학문의 탐구 연구를 하면서도 거기에 하나님의 영혼 사랑 그 사랑과 또 치유를 경험하며 정말 주님의 은혜로 성장하는 이러한 교육이야말로 이 세상에 꼭 필요한 교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허 권사는 매학기 응원해준 교수님과 학생들이 그리워질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백석대학교가 전기 학위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허은진 권사를 비롯해 학사 학위 2천 272명 등 모두 2천 647명이 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 백석대를 빛내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학위 수여식 예배에서 설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김진범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졸업생들의 앞길을 예비해 놓으셨다"며 "백석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꿈을 크게 가지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석대학교를 설립한 장종현 총장은 훈사를 통해 학교를 뒤로 하고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딛은 졸업생들을 축복했습니다. 장종현 총장은 또 "어렵고 힘든 세상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백석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종현 총장 / 백석대학교
"세상은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백석인은 함께 힘을 모아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도 나를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함께 하는 너와 내가 함께 하는 백석인이 되어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한편 장로회신학대학교도 전기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습니다. 장신대는 석사와 박사 등 모두 49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장신대 김운용 총장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사역 현장에서 활동해달라"며 "복음의 일꾼으로 세움 받았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도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171명, 대학원 석·박사 188명 등 졸업생 35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졸업생들은 학위수여식에서 감리회 신앙고백과 빛의 고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내며 캄캄한 세상을 밝히는 빛의 도구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정선택 영상 편집 김경환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