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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사문화 계승에 한국교회 협력 요청



종교

    기독교 역사문화 계승에 한국교회 협력 요청



    [앵커]

    설립 추진 12년 만에 드디어 기공식을 가진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한국교회에 하나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설립에 필요한 자금 후원과 역사문화관을 채울 다양한 기독교문화 유물 기증이 중요합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이 비전 나눔의 밤 행사를 열고, 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과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총회장 등 역사 보전에 관심이 많은 교계 인사들, 역사문화관 관할지역인 은평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독교 역사문화의 보전과 계승에 한국교회 전체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습니다.

    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준공되면 한국교회의 지난 역사를 담는 것 뿐 아니라 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기독교역사문화관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
    "한국교회 140년의 역사를 담고 또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기독교가 그 사명을 감당할 것인지, 세계 교회 앞에 우리가 어떻게 쓰임받을 것인지를 함께 연구하고 뜻을 나누고 힘을 모으는 귀한 자리가 마련될 줄로 믿습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는 기독교역사문화관에는 지난 140년 사이 기독교가 한국에 어떻게 수용되고, 사회와는 어떤 관계를 형성했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료들이 담길 예정입니다.

    [김흥수 명예교수 /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전문이사]
    "교회사의 발전과 국가건설에 어떻게 참여했는가, 독립운동, 또 교육 의료 사회복지 민주화운동 통일운동 이런 것들이 포함되겠죠."

    김흥수 명예교수는 특히 2034년이면 한국기독교 150주년이 된다면서, 150년 역사를 이루는 새로운 연합사업으로써, 한국 기독교의 일치와 협력의 역사 또한 중요 주제로 담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사문화재단 측은 기독교 역사를 계승 발전하는이 일에 교회 전반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관 건립 예산은 100억 여 원으로 서울시와 문체부가 60%를 지원하고 기독교계에서 40%를 감당해야 합니다.

    후원과 함께 다양한 기독교문화유산의 기증도 필요합니다.

    재단 측은 교인 개개인들, 개별 교회가 소장하고 있는 오래된 성경, 찬송가, 교회주보까지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영훈 이사장은 기독교 역사 문화를 후대에 물려주는 일은 무엇보다 소중하다면서, 역사문화관이  제대로 설립,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교단이 하나가 되어 협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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