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총회장 김주헌) 제 117년차 총회가 23일 신길교회에서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총회장 김주헌) 제 117년차 총회가 23일 신길교회에서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총회장 김주헌) 제 117년차 총회가 23일 3일간의 일정으로 신길교회에서 개최됐다.

첫날에는 개회예배 및 교계 안팎의 축사가 있었다.

김주헌 기성 총회장은 '성결의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라(행 2:47)'라는 설교에서 저출산, 4차 산업혁명 등 한국교회를 둘러싼 위기를 극복할 전략으로 복음을 꼽았다.

김 총회장은 “우리나라가 저출생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교회 내 다음세대 감소율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교회학교 파멸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라며 “4차 산업 혁명과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사회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교회가 따라잡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교단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세상 속에 외치며, 공적 복음을 사회에 보이는 복음의 열쇠가 돼야 한다”며 “오직 하나님만이 대반전의 전략이고 모든 문제의 종결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예배에는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권순웅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윤문기 감독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은 “기성 총회가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과 함께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최근 튀르키예 성금 모금을 통해서도 한국사회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본보기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성 목회자, 장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철 기감 감독회장은 “성결교회의 중생, 성결, 신유, 재림 4중 복음은 오늘날에도 영적 각성과 구원을 위한 중요한 메시지”라며 “존 웨슬리의 신학을 공유함으로써 신학적으로도 신앙적으로도 형제지간인 기감은 이번 117차 총회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빌며 모든 총회 위원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갈음했다.

한편, 기성 총회는 이틀차인 24일 총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 선거와 이취임식을 진행한다. 마지막날인 25일은 총회 특별법 및 제규정 개정안을 접수 및 보고 받은 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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