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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 맞는 로잔대회, 내년 한국서 개최…"관심과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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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희년 맞는 로잔대회, 내년 한국서 개최…"관심과 협력 당부"

    핵심요약

    제4차 로잔대회, 내년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
    "가장 순수하고 전 세계 포괄하는 복음주의 선교운동"
    "한국교회, 로잔 정신 깊이 이해해야"
    한국교회 사도행전 공동설교 말씀 네트워크 제안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가 교단 지도자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로잔대회를 향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로잔대회는 전 세계 복음주의권 교회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복음주의 선교운동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선교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1974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존 스토트 목사를 주축으로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시작됐다.

    1989년 필리핀 마닐라와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거쳐 내년 9월 22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공동 대회장 이재훈 목사는 "로잔대회는 복음주의 선교운동으로서 가장 순수하고 전세계를 포괄하는 운동"이라며 "이번 로잔 대회는 복음 안에서 진정한 연합이 이뤄지고, 다시금 한국교회에 선교적 헌신이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로잔본부를 중심으로 치러진 과거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가 아시아 교회들과 협력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그동안 로잔대회를 통해 역사적인 문서들이 나오고, 새로운 선교 방향이 제시됐다"며 "주님 오심을 예비하는 매우 중요한 선교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로잔대회는 젊은 신학생들과 3040 목회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며 "10년, 20년 뒤 한국교회가 로잔대회를 계기로 영적인 반전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단순히 대회만 잘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잔치로 삼아야 한다"며 "전국의 모든 교회가 '로잔 정신'이 무엇인지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잔운동은 개인 구원 중심의 선교관을 넘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복음주의 운동이 균형있게 지속될 수 있는 토대를 제시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전도와 연관된 이슈들 뿐만 아니라 빈곤, 기후변화, 구호, 평화, 이주민과 난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사회·정치·환경 이슈들을 다룰 계획이다.

    16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제4차 로잔대회 교단 지도자 초청 설명회.16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제4차 로잔대회 교단 지도자 초청 설명회.
    한편, 로잔대회 준비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오는 7월부터 기도 대성회와 지역별 중보기도 모임, 목회자 콘퍼런스, 프리 로잔대회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별히 준비위는 한국교회에 '공동설교를 위한 말씀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로잔대회에 앞서 내년 1월부터 전국 교회가 로잔대회 본문인 사도행전 본문을 가지고 주일 강해설교를 진행하면서 말씀으로 연합하자는 내용이다.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는 "로잔대회는 성경과 신학, 현장이 함께 한다"며 "한국교회가 함께 사도행전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온전한 복음으로 연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설교와 말씀 나눔, 소그룹, 교회학교를 위한 자료를 매주 제공할 예정"이라며 "케이프타운 선언과 서울 선언 준비과정을 설교 속에 녹여내고, 설교 예화로 국내외 선교사역을 소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준비위 측은 "로잔 정신이 무엇인지 살펴보며 로잔대회의 준비 현황과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로잔 디지털 저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가짜 뉴스 방지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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