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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기도…기장 총회, 사순절 DMZ 평화순례 시작



종교

    "한반도 평화" 기도…기장 총회, 사순절 DMZ 평화순례 시작



    [앵커]
    올해로 설립 70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사순절을 맞아 DMZ 평화순례를 시작했습니다.
     
    평화순례 참가자들은 인천 볼음도부터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2주간 걸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할 예정입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작은 섬 볼음도.
     
    강화도 선수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가량 들어가는 이 곳은 북한과의 거리가 5.5km로 가깝습니다.
     
    안개와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는 북한 땅이 보일 정도입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27일 인천 강화군 볼음도에서 사순절 DMZ 평화순례 감사 예배를 진행했다.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27일 인천 강화군 볼음도에서 사순절 DMZ 평화순례 감사 예배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볼음도 은행나무 앞에서 사순절 DMZ 평화순례 감사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800년이 훌쩍 넘은 역사를 가진 볼음도 은행나무는 북한 황해남도 연안군에 있는 연안 은행나무와 부부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연홍 총회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DMZ를 걸으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강연홍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전쟁이 없는 나라,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넘치는 나라, 그런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하려고 하는데 사실 DMZ가 현장이 되겠죠. 그래서 이 현장을 우리가 밟으면서 기도를 하고자 하는 것이죠."
     
    예배를 마친 뒤 40여 명의 DMZ 평화 순례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외치며 볼음도를 걸었습니다.
     
    [인터뷰] 윤태현 목사 / 제주한울교회 
    "제주에서부터 참여를 했는데 한반도 통일 문제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고, 제주에서 불어온 평화의 바람이 DMZ까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해서 걷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순절 DMZ 평화순례 취지문'도 발표했습니다.
     
    취지문에는 "사순절을 맞아 기장 총회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거듭나고 성령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신앙공동체로 바로 서길 소망하며 평화를 외치는 순례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희헌 목사 / 향린교회, 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장 
    "(사순절은) 예수님의 삶의 가르침을 깊이 묵상하고 그 분의 고난을 우리 몸속에 새겨나가는 믿음의 절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부활절을 넘어 창조절까지 믿음의 행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순례 참가자들은 경기도 김포와 파주, 연천을 거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하루 6시간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기장 총회가 진행하는 사순절 DMZ 평화 순례가 이곳 인천 볼음도에서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는 3월 10일까지 일정을 이어갑니다.
     
    인천 강화군 볼음도에서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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