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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정전70주년 세계교회와 함께 평화운동…北 조그련 초청"



종교

    교회협, "정전70주년 세계교회와 함께 평화운동…北 조그련 초청"

    교회협 이홍정 총무, "헌법은 평화적 통일정책 수행 명시"
    정전협정 70주년…세계교회와 함께 평화운동 강화 계획
    세계 한인네트워크 연대 대륙별 100만 서명운동…2025년 유엔 제출
    "오는 7월 EFK 통해 북 조그련 초청 계획"
    한독교회협의회, 다음 달 서울에서 10차 모임….한반도 평화 통일 등 양국 교회 선교적 과제 논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13일 교계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23년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13일 교계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23년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총무 이홍정, 이하 교회협) 이홍정 총무가 13일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전 70주년인 올해 세계교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운동을 펼쳐 나갈 뜻을 밝혔다.
     
    이홍정 총무는 "지금과 같은 군사적 대치의 장기화는 국지적 군사 충돌에 의한 전쟁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헌법은 평화적 통일정책 수행과 국제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 침략적 전쟁에 대한 부인을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정 총무는 이어 "올해는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해로서 한반도 민의 평화협정지지 확산과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 운동 확산을 통해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회협은 이를 위해 세계교회와 연대하는 한반도 평화운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홍정 총무는 "2025년 미완의 해방 80주년에 이를 때까지 종전 평화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세계 한인네트워크와 연대를 강화해 대륙별 서명운동을 전개해 100만 서명을 받아 유엔에 제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정 총무는 "지난해 세계교회협의회(WCC) 11차 카를스루에총회에서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며,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소통이 끊긴지 3년째지만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Ecumenical Forum in Korea, EFK)에 조그련을 초청해 싱가포르나 제네바에서 만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에는 통일운동 경험이 있는 독일교회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교적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974년부터 독일개신교회(Evangelich Kirche in Deuschtland, EKD)와 '한독교회협의회' 이름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독교회협의회는 지난 2020년 독일통일 30년,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한국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연기된 바 있다. 
     
    한독교회협의회는 다음 달 서울에서 '화해와 변화를 위한 대리자로서의 교회'를 주제로 10차 모임을 갖고, 한국과 독일 양국 교회들의 선교적 협력과제에 대한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교회협은 아시아교회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회협은 오는 9월 인도 케랄라 코타얌에서 열리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 CCA) 15차 총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통일과 미얀마 민주화운동, 일본 평화헌법 9조 등 주제를 놓고 연대와 협력을 모색한다.
     
    한편, 교회협은 오는 19일 정기 실행위원회를 열고, 내년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한 핵심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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