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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비상시국 선언, "윤석열 정부 굴욕적 해법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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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동원 비상시국 선언, "윤석열 정부 굴욕적 해법 규탄"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들이 오늘(12일) 국회 본관 앞에서 비상시국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안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대법원이 일본 전범 기업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일본 가해 기업의 사죄와 배상이 빠진 채 한국 기업들의 기부금만으로 판결금을 대신 지급하겠다는 굴욕적인 해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해법안은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확인한 대법원 판결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고, 일본의 압력에 굴복해 대한민국의 사법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 해법안이 발표되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은 영영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교부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동 주최하는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가 "피해자 측을 무시하고 졸속 추진됐다"며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들의 인권을 짓밟고 모욕하며 누구를 위해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누구를 위해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상시국선언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와 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 야당 국회의원 등 965개 단체와 3123명의 시민들이 연명으로 참여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12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과 야당 의원들이 공동주최한 '윤석열 정부 굴욕적 강제동원 해법 반대!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12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과 야당 의원들이 공동주최한 '윤석열 정부 굴욕적 강제동원 해법 반대!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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