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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 교단장 신년사 발표…새해 '평화'와 '생명' 지킴이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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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 신년사 발표…새해 '평화'와 '생명' 지킴이 역할 강조

    예장 통합 이순창 총회장, "남북한 대화와 만남이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 되길 기대"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 "어렵고 힘든 문제는 하나님의 샬롬, 평화 만날 것"
    기감 이철 감독회장, "섬김의 영성 통해 시대의 대안 되는 교회 회복 절실"



    2023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일출을 보고 있다. 류영주 기자2023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일출을 보고 있다. 류영주 기자
    [앵커]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은 계묘년 신년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생명공동체의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펜데믹으로 침체됐던 교회들이 다시 일어서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섬김의 영성을 회복하자는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예장 통합총회 이순창 총회장은 남과 북이 끝나지 않은 전쟁, 정전을 끝내는 대화와 만남을 시작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이순창 총회장은 "동족 간에 총부리를 겨누었던 한국전쟁의 포화가 멎은지 올해로 70주년이 된다"며, "남북한이 군비 경쟁을 멈추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인도적 지원, 대화와 만남이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순창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대한민국의 평화, 인류 세계 앞에 평화가 함께하고 어둡고 낮고 눈물 나는 그곳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함께 해주셔서 새해에는 희망이 있고 기쁨이 있고 간증거리 많아지고 찬송거리 넘쳐나는 밝은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순창 총회장은 또, "해를 거듭할수록 생명위기 현상이 더욱 심각해져간다"며, "생명위기 현상에 맞서 생명공동체 회복을 위해 목회현장과 연계한 신앙실천운동이 자리 잡아야 할 때가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 펜데믹과 이태원 참사, 경제 침체,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 기후위기, 저출산 등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가고 있다"며, 새해에는 험난한 파도를 밟고 오시는 예수님을 붙잡자고 말했습니다.

    권순웅 총회장은 "어렵고 힘든 문제는 하나님의 샬롬, 평화를 만날 것"이라며,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을 믿고 한 해를 살아가자고 권면했습니다.

    [인터뷰] 권순웅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십니다. 소망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모든 파도를 밟고 오신 주님이십니다. 여러분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전진하십시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며 나아가십시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신년사에서 한국교회가 섬김의 영성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섬김의 영성 회복을 통해 시대의 대안이 되는 교회 회복이 절실하다"며, "타 교단과 협력으로 화해와 일치의 모델을 보여주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를 위해 교회가 우리사회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돕는 따뜻한 공동체가 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회는 이런 따뜻한 공동체로 세상에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함께 힘차게 외치며 인생에서 가장 멋진 한해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희망의 새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은 신년사에서 교회가 우리사회의 평화와 생명 지킴이로서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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