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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위협에 혹독한 추위까지'…우크라이나에 발전기 지원



종교

    '전쟁 위협에 혹독한 추위까지'…우크라이나에 발전기 지원

    핵심요약

    한교봉-KWMA-우크라전대위, 가정용 발전기 긴급 지원
    "혹독한 상황 견뎌내는데 인내심 한계 다다라"

    지난 20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발전기 긴급구호' 전달식.지난 20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발전기 긴급구호' 전달식.
    성탄절을 앞두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우크라이나 선교사협의회 전쟁대책위원회(전대위)가 전쟁과 추위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발전기를 지원했다.

    세 단체는 최근 폴란드 크라쿠프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발전기 긴급 구호' 전달식을 갖고 가정용 발전기 30대를 우크라이나 현지 교회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가 주요시설이 파괴돼 전기와 난방이 끊겨 강추위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부터 준비됐다.

    전대위 위원장 김평원 선교사는 "많은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은 전쟁과 더불어 이번 겨울 추위에 대한 극심한 공포가 있다"며 "혹독한 상황을 견뎌 내는데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현지 소식을 전했다.

    세 단체는 폴란드 크라쿠프 지역에서 발전기를 구입해 우크라이나 현지 교회 사역자들에게 전달했으며, 발전기들은 오는 24일까지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이 사역했던 거점 교회를 중심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발전기를 전달 받은 현지 사역자들은 "전력난으로 고생하던 중 발전기가 도착해 서로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며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발전기는 추위를 이기는 용도 뿐만 아니라 핸드폰 충전으로 흩어진 가족들에게 생사여부를 전하는 등 중요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이번 발전기가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에게 큰 위로의 선물이며, 성탄을 앞 둔 이들에게 큰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영 한교봉 대표단장은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난민과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을 섬기는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교봉과 KWMA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 공조 체제를 가지고, 루마니아 지역에 긴급 구호팀 파견과 난민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대위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장기적인 전후 복구 계획들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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