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NCOWE 기자간담회(사진출처=KWMA) 
▲제8차 NCOWE 기자간담회(사진출처=KWMA)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 제시를 위한 제8차 세계복음화를위한국가전략회의(이하 NCOWE)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사무총장 강대흥)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6월 13일부터 4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NCOW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COWE는 세계선교전략회의(GCOWE)가 제시한 전방개척선교를 완수하기 위해 지난 1991년에 발족했다. 이번 8차 회의는 코로나19로 변화한 선교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선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NCOWE 프로그램위원장 한철호 선교사는 “선교를 단순히 지리적 개념으로 이해했기에 코로나19 이후부터 한국교회의 선교가 멈추게 됐다”며 “선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이번 회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 선교사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선교에 대한 근본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선교의 새로운 방향과 실천 과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올해 NCOWE는 특별히 ▲선교사 ▲목사 ▲선교단체 리더 ▲청년 리더 ▲여성 리더 ▲선교학 교수 라는 6개 집단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선별, 총 600여명의 지원자와 초청자들이 테이블에 배정돼 집단 토론한다.

NCOWE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참가할 경우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렵다”며 “선발 위원회를 만들어 실제적인 논의가 가능한 사람을 초청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참가자를 선별하는 이유를 밝혔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테이블 마다 토론 주제가 겹치지 않도록 실시간 스크린을 띄워 토론 내용이 공유될 예정이다.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도록 본회의 3달 전에는 사전 모임도 계획돼 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서구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는 코로나19에도 굳건히 유지되고 있는 반면 한국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 선교사들은 잃은 양을 찾는데 좀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 사무총장은 “선교에도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NCOWE가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제8차 NCOWE 등록은 내년 1월 동안 진행되며, 최종 참가자는 2월에 확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내달부터 KWMA 홈페이지(https://kwma.org/)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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