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이 7대 공약과 20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2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이 7대 공약과 20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권순웅 총회장)가 침체된 한국교회를 일으키기 위한 부흥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1,000개의 전도 선봉교회를 세우고 10만개 셀을 가동해 대대적인 전도에 나선다. 

권순웅 예장 합동 총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대 공약과 20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한 회기 동안 샬롬부흥 운동으로 전도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 총회장은 '샬롬·부흥'을 기치로 내걸고 이번 회기 전도운동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한 공약과 과제, 향후 계획 등을 구체화해 이날 발표한 것이다. 

공약은 ▲전도운동 ▲총회산하조직 발전운동 ▲노회, 교회 갈등 회복운동 ▲대사회운동 및 통일 기후환경위기 극복 운동 ▲다음세대 목회부흥운동 ▲목회자은퇴보장운동 ▲전국교회수양관 및 선교훈련센터 건립운동으로 틀을 잡았다.

정책과제로는 1,000개의 샬롬부흥 선봉교회 운영과 반기독교대응운동 강화, 기후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매뉴얼 개발 보급, 다음세대목회운동본부 가동 등 20개를 최종안으로 확정했다. 

이중 전도운동 확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내달 3일 주다산교회에서 '샬롬부흥전도대회 총진군식'을 갖는 것으로 본격적인 전도 활동에 들어간다. 이어 같은달 22일 '샬롬부흥 축복전도 강사요원 훈련'과 12월 19~21일 '전도일꾼 대부흥 수련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권 총회장은 "살롬부흥 운동을 통해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총회·노회·교회가 '전도 본부'가 되고 전도 일꾼들을 세워서 한국교회 부흥을 향한 새로운 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장 합동은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도 주력한다. 다음세대목회운동본부를 가동하고 다음세대 사역을 위한 교사대학과 학교교회운동, 청소년 토론 배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대사회 운동 전개'와 '통일·기후환경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 총회장은 "차별금지법과 사학법 등 반기독교적인 악법에 단호히 대응함으로써 성경적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며 "대사회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고 기후 환경 회복과 복음적 평화통일 운동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암울한 상황에서 교회는 '샬롬', 즉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참된 평화를 세상에 전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샬롬의 영성을 회복한다면 진정한 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샬롬부흥 운동에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권순웅 예장 합동 총회장과 임원진 모습.ⓒ데일리굿뉴스
▲권순웅 예장 합동 총회장과 임원진 모습.ⓒ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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