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 간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한국교회구국기도대성회가 열렸다. 교계 인사들을 비롯해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국교회 구국기도대성회가 27일까지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진행된다.ⓒ데일리굿뉴스

3일간 금식 기도...온라인 생중계 진행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3일간 금식하며 기도하는 '한국교회 구국기도대성회'가 25일부터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교회 구국기도대성회는 '제2의 6.25를 막아주시고 복음통일을 주옵소서'란 주제로 27일까지 진행된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영락교회 김운성 위임목사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처럼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되신 것이 대해서 감사하며 3일 동안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구국기도대성회는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으로 마련됐다.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크로스로드선교회 정성진 대표, TMTC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임현수 이사장 등이 인도자로 나섰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마지막 날은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기도와 찬양, 특강, 토크콘서트, 저녁집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자리에 참석한 약 1,200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한반도 평화와 복음통일, 한국교회의 연합, 세계 선교 등을 위한 합심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도 70년 전 한국전쟁의 아픔과 신앙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잇따랐다.
 
한편, 교회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거리 두기, 비말 차단 모자와 마스트, 손 장갑 착용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한국교회구국기도대성회는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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