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변련 와타나베, "韓 정치권과 이단 유착 야마가미 사건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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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변련 와타나베, "韓 정치권과 이단 유착 야마가미 사건 가능성 있어"

  • 2022-07-22 17:25

유사종교 피해대책 범국민연대, 22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
日 와타나베 변호사, 줌 인터뷰 통해 야마가미 사건 진단
"韓 정치권과 이단 유착 야마가미 사건과 비슷한 사건 가능성 있어"
"일본 통일교 신자 불법 헌금 피해 한국 정부도 관심 가져달라" 촉구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법적 규제 촉구



일본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부회장 와타나베 변호사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의 법적 규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줌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일본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부회장 와타나베 변호사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의 법적 규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줌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앵커]

이단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JMS, 전능신교, 통일교 피해자모임이 공동으로 오늘(22일)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의 법적 규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일본 통일교 피해자 소송을 전담해 온 일본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와타나베 변호사는 한국 내 특정 종교와 정치권의 유착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도 야마가미 사건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987년부터 일본 통일교 헌금 피해자 소송을 진행해 온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변련 와타나베 변호사가 야마가미 씨의 아베 전 총리 저격은 통일교로 인한 원한과 분노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야마가미의 아베 전 총리 저격을 '히키코모리' 즉, 사회 부적응으로 인한 범죄로 몰아가는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와타나베 변호사는 일본 현지 줌 인터뷰에서 야마가미의 범죄는 일본 통일교와 자민당 정권 유착에 대한 심판이자 통일교의 반사회성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와타나베 변호사 / 日 전국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부회장
"이번 사건의 원인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리자면 통일교와 정치권 유착관계에 대한 심판이고, 또 하나는 통일교에 빠짐으로서 가정이 파탄 나고 붕괴 현상이 일어나는 피해자의 원한이라고 봅니다."

일본의 한 TV매체가 야마가미 범행동기가 통일교에 대한 원한 때문이라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일본의 한 TV매체가 야마가미 범행동기가 통일교에 대한 원한 때문이라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와타나베 변호사는 일본 통일교는 신자들에게 모든 재산을 메시아인 문선명에 바치라고 교육한다며, 이 자금이 한국 통일교의 경제적 기반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와타나베 변호사 / 日 전국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부회장
"일본에서 보내진 엄청난 자금이 한국 통일교의 경제 기반의 뿌리가 됐습니다."

와타나베 변호사는 통일교 합동결혼식을 통해 한국에 온 일본인 통일교 신자가 한국인 남편을 죽인 사건을 상기하며, 한국 사회 역시 이단 집단과 정치권이 유착해 반사회적인 부분을 묵과할 경우 비극적인 사건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와타나베 변호사 / 日 전국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부회장
"한국도 정치와 이단 집단과의 결탁, 유착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 속에서 이번 사건과 같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통일교 헌금의 한국 유입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와타나베 변호사 / 日 전국 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부회장
"모인 여러분과 한국 정부에 제가 부탁하고 싶은 말은 그렇습니다. 일본 통일교 신자를 통해 불법적으로 모은 자금들이 한국으로 옮겨지는 경제적인 피해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정부도 꼭 움직여주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일본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부회장 와타나베 변호사가 줌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와타나베 변호사는 일본 통일교 헌금 피하사례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일본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 부회장 와타나베 변호사가 줌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와타나베 변호사는 일본 통일교 헌금 피하사례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단 신천지와 JMS, 하나님의교회, 전능신교, 통일교 피해자 모임이 함께 한 유사종교 피해대책 범국민연대는 한국에서 발생한 이단들이 국내외에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입법을 통해 반사회적인 사이비종교에 대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진용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회장
"이제 더 이상 한국 정부는 사이비종교로 인한 전 국민적 피해를 방관하지 말고 한국산 사이비종교들로 인해 추락한 국가의 위상을 회복하고 국민들의 정신적 안녕과 건강한 종교생활을 위해 사이비종교를 규제하는 규제책을 제정하고 각 지자체와 함께 논의해 피해를 파악하고 예방과 물적, 심적 피해 대처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일본 통일교 신앙2세 야마가미 씨의 아베 전 총리 저격 사건이 이단, 사이비의 반사회적 행태가 끊이지 않는 우리사회에 던져주는 메시지가 적지 않아보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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