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조유현 기자 = 2022년 6월 25일은 한반도에서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2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의 침략으로 벌어진 전쟁은 전국 곳곳에 상흔을 남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날의 아픈 기억들도 잊혀져가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24일 신촌성결교회에서 '한국전쟁 72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총연합이 24일 신촌성결교회에서 '한국전쟁 72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총연합은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안보, 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한국전쟁 72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행사가 진행된 신촌성결교회 예배당은 참석한 23개 교단의 총회 임원들과 각 교회 성도들로 가득 찼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선교를 통해 "민주주의라는 진리를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기독교가 대한민국을 올바른 진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풍요로움에 빠져 절망에 처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렸다"며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해 절망에 처한 모든 사람에게 참된 자유를 주고 예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념사를 전한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잃어버린 통일에 대한 꿈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 목사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 때문에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통일이라는 한 가지 주제 아래 사회가 통합되어져야 하고 치유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며 "어떤 형태의 전쟁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남북의 평화로운 협력 방안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적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교단 임원들의 특별기도도 이어져 참석한 성도들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기후위기 등 현재 직면한 사회 문제를 두고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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