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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사랑의 집 짓기 운동 견본 주택 공개



종교

    한교총, 사랑의 집 짓기 운동 견본 주택 공개

    견본 주택 공개 시작으로 입주자 모집도 진행
    12평 모듈 주택 건설..한 채 건설에 3주 걸려
    방염과 내진 설계로 자연재해에도 대비
    류영모 대표회장, "마을 공동체 회복에 주력"
    예장통합총회 등 34개 교단 모금 동참


    한교총이 공개한 견본 주택. 12평으로 거실은 개방형으로 설계해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교총이 공개한 견본 주택. 12평으로 거실은 개방형으로 설계해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앵커]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 3월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사랑의 집짓기 견본 주택을 9일 공개했습니다. 한교총은 견본 주택 공개를 시작으로, 입주자 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 현지에서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담한 부엌과 거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거실은 개방형으로 설계해 넓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고, 한켠에는 안방과 욕실이 자리 잡았습니다. 또 방염과 내진 설계로 향후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에도 대비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공개한 12평형 모듈 주택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듈 주택이란 주택의 구성 요소들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을 말합니다. 12평형 모듈주택은 사랑의 집짓기 건설사로 선정된 아이엠건설이 시공할 계획입니다.

    한교총은 견본 주택 공개를 시작으로 입주자 모집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주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구 중 우선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부지를 소유한 사람 중에서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와 장애인 가구를 우선 선정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교회 목회자 추천 가구와 일반 가구도 신청을 받아 선정합니다.

    1차로 오는 9월 말까지 35가구를 건축할 계획이며, 2차 추가분까지 더하면 전체 70여 채를 한교총이 담당하게 됩니다.

    한교총은 지난 3월 경북 울진을 포함해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주도하며, 한국교회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또 "좌절에 빠져 있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며 "한교총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견본 주택 개관식에는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과 총무단 등이 참석했다. 견본 주택 개관식에는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과 총무단 등이 참석했다. 류영모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단순히 집을 지어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을공동체 회복입니다. 마을공동체가 한 마음 한뜻이 되고, 좌절했던 사람들 절망했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합동총회, 백석총회 등 34개 교단이 적극 나서고, 또 대형교회들이 모금에 동참하면서 당초 목표였던 35채보다 더 많은 70여 채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집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헤비타트와 기아대책도 이번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울진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승환 목사는 "한국교회의 사랑이 울진까지 닿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보다 살기 좋은 울진을 만드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환 목사 / 울진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앞으로 사랑의 집 짓기가 진행되면서 또 그 후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울진을 향해 기도하게 하셨던 그 열매가 반드시 있게 될줄로 믿습니다."

    한교총은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북 울진에서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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