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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고명진 총회장, "복음 전파 최우선...저출산·기후위기 적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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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침례교 고명진 총회장, "복음 전파 최우선...저출산·기후위기 적극 대처"

    핵심요약

    "명목상 그리스도인 아닌, 예수의 삶과 인격 닮아가야"
    "저출산· 기후위기 등 사회 문제 극복 위해 적극 나설 것"
    "인구절벽 심각…다음세대 신앙계승 위한 노력 절실"
    침례교, 교단 차원의 기후변화 위기 대응 나서
    "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교회의 역할 기대"


    [앵커]
    신임 총회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기독교한국침례회 고명진 총회장을 만납니다.

    고명진 총회장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두고, 저출산과 기후위기 등 사회적 문제 극복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성경 중심의 신앙 전통과 선교의 열정을 가진 침례교단.

    고명진 신임 총회장은 먼저, 복음의 본질의 회복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총회장은 "오늘날 예수를 말하지만 세상의 것을 좇는 가짜 복음이 만연하다"며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한 구주로 영접하고 그 인격과 삶을 닮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명진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정말 예수 믿는 사람다운 삶, 인격이 필요하다는 거죠. 지금 한국교회가 비난받는 이유가 뭐예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했다고 말은 하는데 삶에, 인격에 그런 모습이 안 나타나니까 문제죠. 예수 아직 믿지 않은 사람들이 예수 믿게 하는 것, 이미 예수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 닮은 삶과 인격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참 복음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고명진 총회장.  고명진 총회장은 "교회는 환경, 저출산,  동성혼, 빈부격차 등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성경적인 입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조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목소리를 내되, 서로 존중하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고명진 총회장. 고명진 총회장은 "교회는 환경, 저출산, 동성혼, 빈부격차 등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성경적인 입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조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목소리를 내되, 서로 존중하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명진 총회장은 저출산 문제와 기후위기 등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히, 코 앞엔 닥친 인구절벽 문제와 다음세대의 낮은 복음화율을 고민하며 다음세대의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고 총회장은 주거와 육아, 교육 등 저출산을 야기하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노력과 함께, 다음세대가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총회에서 채택된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실천 선언문을 중심으로 녹색 활동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고명진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지금 미전도종족이 아프리카, 남미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의 다음세대가 미전도 종족이에요.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 복음을 안 전하면 미래가 없죠.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 성경적 통일론이 없어요. 성경적인 미래관이 없어요. (기후위기에 대한) 천명에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탄소 운동, 사회를 정화하고 깨끗하게 하는데 성도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편,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둔 상황에서 고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고통받고 낙심한 이들을 보듬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했습니다.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보여준 이기적인 모습을 반성하며 약자와 함께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교회가 보여주길 기대했습니다.

    [고명진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코로나19가 처음 일어났을 때 '왜 우리 예배 못 드리게 하느냐' 소리를 교회가 크게 냈어요. 저는 그 소리보다 코로나로 아파하고 고민하고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가장 아름다운 본은 성경이 보여주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 복음을 직접 전하고, 또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들을 찾아가시고…"

    침례교는 올 한해 백만 침례교인 전도 운동을 비롯해 여성 목회자 지원 사역, 사모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미자립교회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사역들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최내호]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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