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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기념관 홍보에 앞장선 한국교회연합



종교

    한국기독교기념관 홍보에 앞장선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기념관도 한교연 이름 앞세워 홍보
    착공감사예배에 대표회장 등 관계자 대거 참석
    한교연 대표회장, "피해자에 대한 책임 우리는 없어"

    한국기독교기념관은 부지 확보를 다하지 못한 상황에서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보수적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연합은 기념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앵커]

    한국기독교기념관이 천안시와 언론의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이시간에 보도해드렸습니다. 과장 광고를 계속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보수 연합기구 중 하나인 한국교회연합이 한국기독교기념관의 홍보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3월 30일 드린 한국기독교기념관 착공감사예배. 한국교회연합 송태섭 대표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최귀수 사무총장은 사회를,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설교를 했습니다.

    송태섭 대표회장은 설교에서 한국기독교기념관이 세계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사장 황학구 장로와 기념관을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송태섭 목사 /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역사관이 한국교회를 위해서 쓰임 받고 쓰여지고 기념비적 역사관이 세워져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세계 자랑거리가 될 줄 믿습니다."

    한교연 특별위원장 이영한 장로는 한국기독교기념관 홍보에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기념관 역시 보수적 연합기구인 한교연의 이름을 거론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은 한국기독교기념관과의 관계를 묻자 기독교기념관 사업이라 협력하고 기도해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태섭 목사 /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우리가 거기 투자한 것도 아니고, 우리는 그저 하는 사업에 기독교기념관 사업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협력하고 기도해주는 거예요."

    한교연의 이름을 믿고 투자했다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도의적인 책임이 없느냐고 묻자 송태섭 대표회장은 왜 우리가 책임져야 하느냐며,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송태섭 목사 /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우리는 책임 없어요. 우리는 우리가 MOU 맺은 것뿐인데 무슨 책임을 져요. 피해자들한테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거예요? 아니잖아요."

    하지만 송태섭 목사의 말과 달리 한교연의 이름을 믿고 투자를 했다 피해를 본 사람도 있습니다.

    피해자
    "한국교회연합부터 시작해서 제일 유명한 교단 교회 관계자분들 목사님들도 계시고 장로님들도 계셔서 아 이게 크리스천으로서 중요한 사업이구나 해서..."

    한교연이 한국기독교기념관의 문제점에 눈을 감은 사이, 피해자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최내호 영상 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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