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배', 작은교회도 두렵지 않다

'온라인 예배', 작은교회도 두렵지 않다

총회 사회봉사부, 교회성장연구소와 협력으로 '온라인교회 건축' 프로젝트 시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5월 07일(금) 14:23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교회도 온라인 예배가 보편화 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의 온라인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총회가 나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임한섭)는 교회성장연구소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교회들의 온라인 사역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교회 세우기 프로젝트 '온라인교회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총회는 노회별로 추천받은 10개 교회를 시범교회로 선정,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의 작은 교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홈페이지는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게 제작됐고, 예배시간에 맞춰 누구나 쉽게 온라인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생방송 링크'를 표시했다. 특히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교회의 생방송 예배, 공지사항, SNS연결, 온라인 헌금 등 교회 소식을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됐으며 교회성장연구소 30여 년의 사역자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회는 지난 4일 용천노회 구리성덕교회(임기순 목사,https://gurisungduk.icg21.com/ )의 '온라인교회'를 공개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기순 목사는 "그동안 고가의 제작비와 운영비로 인해 홈페이지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숙원사업이 이뤄진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교회 문턱이 높아 지역주민들도 교회에 들르지 못해 아쉬웠는데 직접 교회에 오지 않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교회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임 목사는 "홈페이지가 유튜브와 연동돼 예배를 매번 업로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소개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교회 특성에 맞는 선교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도농사회처 오상열 총무는 "나머지 9개 교회도 홈페이지가 제작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세부 기능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페이지 제작과 함께 유튜브 개설 및 관리 교육, 홈페이지 관리 교육이 지원되며 1년 운영비는 15만원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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