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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대, 신학대 최초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



종교

    아신대, 신학대 최초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



    [앵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교회 안에서도 활용되면서 부정적인 측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아신대학교가 이런 우려를 반영해 개신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발표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챗GPT는 기존의 다양한 정보를 학습한 뒤 그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인공지능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물에 대해서는 표절문제와 정보의 신뢰성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아신대학교가 생성형 AI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미 대학가에는 챗GPT를 활용한 과제물과 논문 등이 나오고 있는데 반해, 표절 등의 논란을 해결할 방안은 딱히 없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수인 교수 / 아신대 교육혁신센터장]
    "학생들도 그렇고 교수님들도 그렇고 이 챗GPT를 제대로 활용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기독 지성인으로서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어떻게 이것을 윤리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을까 그 가이드라인을 드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신대는 교수와 학생 모두 생성형AI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지만, 윤리성과 책임감, 학문의 진실성을 위반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과제물 등에 활용할 때는 반드시 출처를 표기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표절이나 부정행위로 판단해 학생에게 책임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또 생성형AI가 제공하는 정보의 편향성과 지식의 획일화를 경계하고 비판적 사고로 정보를 분별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AI활용 여부를 완벽히 판단할 수 있는 검증시스템이 부재한 만큼, 다양한 평가방식을 도입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아신대는 가이드라인 발표와 함께 2학기 개강에 맞춰 학생들에게 생성형 AI활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교회 현장에서도 생성형 AI활용을 위해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챗GPT를 이용한 예배의 가능성이 나타나고, 국내에서도 설교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최소한의 규제와 기준이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현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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