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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시위서 경찰 무릎 꿇고 시위대 연대 표시 라디오코리아|입력 06.02.2020 05:52:23|조회 6,389
미 전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시위에서 경찰들이 잇따라 한쪽 무릎을 꿇고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시위대에 연대를 표시하는 가운데 헐리우드에서도 경찰이 무릎을 꿇었다.

헐리우드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LAPD 코리 팔카 커맨더는 시위대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이에 시위대는 응원의 함성을 질렀다.

시위대는 팔카 커맨더에게 통금이 시작되는 저녁 6시가 되면 평화롭게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로 통금 시간 이전부터 상당수 시위대가 해산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CNN 보도에 따르면 동부 뉴욕에서부터 서부 캘리포니아까지 미 전역에서 경찰들이 한쪽 무릎을 꿇고 시위대와 함께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쪽 무릎은 땅에 대고, 반대쪽 무릎은 세운 채 앉는 이 자세는 인종차별 항의를 뜻하는 상징적인 자세다.

지난 2016년 경찰 총에 맞아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당시 미 프로풋볼 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항의의 뜻으로 국가가 연주될 때 이 자세를 한 것에서 유래해 퍼졌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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