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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부, 코로나19 새 확산지로…약 10개주 신규환자 최다

“지역 사회 확산이 주원인”

앨라배마·텍사스·플로리다 등 남서부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뉴욕·뉴저지 주 등 미국에서 초기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에서는 신규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9개 주에서 16일 일일 코로나19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WP는 자체 분석을 근거로 인구가 각각 2·3위인 텍사스·플로리다주를 비롯해 애리조나·네바다·오리건·오클라호마·앨라배마·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전날 일일 신규 환자, 또는 7일간 신규 환자 평균이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선 최고 기록인 전날의 2783명에 조금 못 미치는 2610명의 새 환자가 이날 발생했다. 플로리다주의 7일 평균 일일 신규 환자는 1주일 전보다 78% 증가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입원 환자 수가 6일 연속 증가하며 16일에는 최고치인 2793명으로 늘었다. 특히 대도시인 휴스턴과 댈러스 지역에서 메모리얼 데이 이후 입원 환자가 약 85% 증가했다.



ABC뉴스도 앨라배마 몽고메리, 제퍼슨, 그리고 터스칼루사 등 3개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몽고메리와 터스칼루사 지역의 응급실내 병상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전했다.

CNN도 자체 분석 결과 전날까지 10개 주에서 7일간의 일일 평균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0개 주는 WP가 보도한 9개 주에 캘리포니아주가 추가된 것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일부 정치인은 신규 환자 증가가 검사 확대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료윤리·보건정책부 학장 이지키얼 이매뉴얼 박사는 최근의 환자 증가는 단지 검사 확대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매뉴얼 박사는 “검사 때문에 환자 수가 소폭 증가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남부에서 보듯 환자 수가 50∼150% 증가하면 이는 검사 때문이 아니다. 이는 신규 환자이며 바로 지역사회 확산”이라고 주장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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