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파크의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사건 현장인 스타 볼룸댄스 스튜디오 앞에 꽃다발을 놓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파크의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사건 현장인 스타 볼룸댄스 스튜디오 앞에 꽃다발을 놓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빌리 그래함 긴급대응팀(Billy Graham Rapid Response Team) 목회자들이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인 캘리포니아를 방문했다.

CBN뉴스에 따르면 빌리그래함복음전도협회(BGEA)의 목회 사역 중 하나인 긴급대응팀은 총격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비극을 경험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배치됐다.

앞서 캘리포니아에선 3일간 잇달아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모두 19명이 사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에만 샌프란시스코 남쪽 도시 해프문베이와 오클랜드에서 3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BGEA의 제이슨 스칼지는 "인구 통계나 배경은 중요하지 않다. 슬픔에 잠긴 사람들에게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기도를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도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1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몬터레이 파크는 주민 60% 이상이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곳이다.

BGEA 측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북경어와 광둥어를 구사할 수 있는 목회자들을 배치했다"며 "현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계속해서 돕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칼지는 "우리는 필요하다면 이곳에 3~4일 더 머무를 것"이라며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들과 함께 듣고 울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이 끔찍한 비극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통해 일하는 성령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며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