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사진출처=Wikipedia)
▲존 파이퍼 목사.(사진출처=Wikipedia)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의 유명 신학자 존 파이퍼가 기독교 의료 종사자들에게 "성전환 수술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한 기독교 간호사로부터 성전환 수술을 하는 병원에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나는 이러한 수술을 받는 사람들의 결정에 조금도 관여하지 않는다. 그 결정 자체가 죄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내가 해결하고 싶은 질문은 이것이다. 간호사로서 수술 전 및 후 회복 과정에서 이 환자들을 돌보는 데 관여하는 것이 죄가 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파이퍼 목사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기독교인으로서 성전환 수술 전과 후의 모든 과정에 절대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이 병원과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지속적인 악의 정상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과 모순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병원들이 다양한 약물과 치료를 통해 사람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일부는 낙태, 자살 보조, 성전환 등 인간 중심적 가치를 따르면서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를 들어 병원 직원은 노인을 돌보는 대신 그들을 안락사 시킬 수도 있고, 위기에 처한 산모와 태아를 돌보는 대신 아이를 죽일 수도 있다"면서 "또 수술과 호르몬 약물을 통해 남성을 여성으로, 여성을 남성으로 바꾸는 환상을 추구한다. 이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독교 의료 종사자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반하는 행위로 사람들을 해치는, 세상에 악을 가져오는 일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며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치료하는 은사를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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