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필립스 목사.(사진출처=TD Jakes Foundation 유튜브 캡처)
▲마이클 필립스 목사.(사진출처=TD Jakes Foundation 유튜브 캡처)

전직 마약상에서 목사가 된 한 사람이 슬픔을 극복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되찾은 강력한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CBN뉴스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자란 마이클 필립스(47) 목사는 12살이 되었을 때 그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의 삶은 내리막길을 걸었고, 교회와 신앙에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다.

최근 필립스 목사는 유튜브를 통해 "아버지의 죽음 이후 세상과 하나님에 대한 방향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내 삶은 온통 고통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모두 바뀌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했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라는 말을 들을 때 그분의 공의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필립스 목사는 욥기 1장 21절 '주신 이는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는 여호와시니라'와 관련된 설교를 들었을 때는 하나님께 분노했다.

그는 "그런 종류의 신이라면 나는 하나님과 아무 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고 생가했다"며 "내 마음에서 하나님을 완전히 차단했다. 나는 더이상 그를 알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필립스 목사는 웨스트 버지니아대학교에 진학했지만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하며 마약과 알코올에 중독된 채 살아갔다.

마약을 판매하다 체포된 그에게 판사는 감옥에 갈 것인지 교육을 받을 것인지 두 가지 선택권을 주었다. 그는 의무적인 교회 예배를 포함하는 오클라호마의 오랄 로버츠 대학교의 프로그램에 참석하기로 선택했다.

그의 선택은 삶을 180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갑자기 정신이 들었다"면서 "그동안 느껴본 적 없는 평안을 느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묵상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필립스 목사는 볼티모어의 킹덤 라이프 교회를 설립했다. 또한 사립 기독교 학교인 '라이프 프렙 아카데미'의 설립자로 기독교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학교 개혁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필립스 목사는 웨스트 볼티모어의 불우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여러 비영리 단체도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잘못된 차선에는 우회전이 있다: 학교에서 감옥으로 가는 파이프라인에서 용서받은 남자의 탈출과 우리가 그것을 해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을 통해 필립스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과거와 소중한 인생 교훈을 교육 개혁에 대한 아이디어와 결합하여 수많은 청소년의 삶을 돌이키고 있다.

필립스는 "형평성, 공감의 마음, 도덕적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려는 의지를 통해 특정 커뮤니티가 직면한 도전과 트라우마를 인정할 때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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