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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교회 장학기금 의혹 제기…교인 9명에 회원권 박탈 통지서

나성영락교회 측이 장학 기금 유용 논란과 관련, 문제를 제기했던 교인들을 제명시켰다.
 
교회 측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은성 목사)는 지난 23일 박은성 담임목사 등을 교단(해외한인장로회·이하 KPCA)에 고발한 교인 9명에게 회원권 박탈 통지서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위 측은 제명을 위한 공동의회를 24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대책위 측은 통지서에서 “(교회 수습을 위해) 기회를 줬고, 그것에 대해 답변이 없었거나 부인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였기에 회원권 박탈을 만장일치로 결의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책위는 “24일부터 교회 출입이 금지되고 출입이나 소란을 피울 시 법적 조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24일 나성영락교회 앞에는 제명된 교인 9명과 교단 총회 관계자들의 이름이 명시된 출입 금지 내용의 공지문이 붙기도 했다.  
 


이에 앞서 문제를 제기했던 교인들은 대책위원회가 요구한 질의서에 “허위사실을 얘기한 적이 없다. 정확한 재정부 서류에 근거하여 사실을 밝혀 잘못을 바로 잡으려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교회 측 질서위원회 김원일 장로는 교인 자격 박탈과 관련한 공동의회 결과 여부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KPCA 이재광 총회장은 21일 담화문을 발표, “박은성 목사는 기소 여부 조사를 위한 출두를 앞둔 시점에 교단 탈퇴를 결의했다. 이는 재판을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는 해석되지 않는다”며 “교단 탈퇴 명분을 위해 총회가 교회 재산을 탈취하려 한다고 성도들을 선동했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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