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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교계도 조용기 목사 추모 이어져…일부 교회는 분향소 마련

14일 LA순복음 교회의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고 조용기 목사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4일 LA순복음 교회의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고 조용기 목사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미주 한인교계에서도 조용기 목사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했던 조용기 목사가 86세를 일기로 지난 14일(한국시간) 별세 <본지 9월14일자 a-1면> 하자 한인 교계 곳곳에서도 추모 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LA지역 나성순복음교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조용기 목사 천국환송예배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나성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는 분향소(15일~17일)를 설치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이밖에도 뉴욕순복음교회 순복음시카고교회 토론토순복음교회 등에서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는 "순복음 교회 교인뿐 아니라 여러 한인 교계 관계자들도 천국환송예배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한국 개신교는 물론이고 세계 기독교계에 영향력을 미쳐왔던 분이다. 과거 미주 지역에도 여러 번 방문하셨다. 귀한 목회자가 마지막 가는 길에 많은 교인들이 참석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도 현재 조 목사에 대한 추모글들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조진석(LA) 목사는 "예전에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한인교회에서 설교하실 때 멀리서 뵌 적이 있다"며 "저마다 평가는 갈릴 수 있지만 한국 교회 부흥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은 분명하다. 70~80년대 한국 교회를 이끄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전했다.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장례식 참여를 위해 14일 오후 비행기로 출국했다.

진 목사는 "옆에서 본 조 목사님은 억울하거나 답답한 게 있어도 손해를 보더라도 겉으로 내색하지 않으셨다. '이분이 그래서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진정한 큰 어른이셨다. 그러한 포용력과 하나님만을 굳게 의지하는 그 모습이 늘 도전이 됐다"고 회상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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