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시안 향한 증오 멈춰라”

플러싱서 수백명 참가 대규모 규탄 시위
드블라지오 시장·찰스 윤 회장 등 참석

2일 퀸즈 플러싱타운홀에서 시작된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규탄 시위 및 거리행진에 수백 명이 모였다. 이날 행진에 참석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가운데 연단에 선 이)이 “우리는 아시안태평양계 커뮤니티를 보호할 것”이라며 연대를 약속하고 있다. [사진 뉴욕시장실]

2일 퀸즈 플러싱타운홀에서 시작된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규탄 시위 및 거리행진에 수백 명이 모였다. 이날 행진에 참석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가운데 연단에 선 이)이 “우리는 아시안태평양계 커뮤니티를 보호할 것”이라며 연대를 약속하고 있다. [사진 뉴욕시장실]

수백 명의 뉴요커들이 퀸즈 플러싱 타운홀 앞에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아시안을 향한 증오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2일 도노반 리처드 퀸즈보로장 주최로 열린 반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시위 및 거리행진에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연방하원의원·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 등 지역 정치인들과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관계자 등 아시안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를 즉시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우리는 아시안태평양계(AAPI) 커뮤니티를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며 “뉴욕시를 모두가 환영받고 존경받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와 관련 아태계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약속했다.

한편,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뉴욕시내 아시안들을 향한 증오범죄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일 퀸즈·브루클린에서 2건의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퀸즈 플러싱 99스트리트 62애비뉴 인근 놀이터에서 15세 아시안 청소년이 인근을 지나던 5명의 또래들로부터 “뭘 XX 쳐다보냐 칭총(Ching Chong)아”라는 인종 차별적 욕설과 함께 집단구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다행히도 인근 병원에서 심한 부상 없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 청소년 3명을 붙잡았으며 나머지 2명도 쫓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25분에는 브루클린 미를애비뉴 브로드웨이역에서 신원미상의 여성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내뱉으며 52세 중국계 여성을 선로로 밀치는 사건도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다행히도 사건 당시 주변인의 개입으로 선로에 빠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