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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항서 흑인 코미디언 “나만 검문”

‘배드 트립’ 주연 에릭 안드레
경찰은 “동의 하에 심문” 해명

사진 에릭 안드레 (AP)

사진 에릭 안드레 (AP)

흑인 인기 코미디언이 애틀랜타 공항에서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경찰에게 불심검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코미디언 에릭 안드레(39)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틀랜타 공항 게이트에서 대기 중 사복경찰관 두 명에게 검문을 당했다”며 “승객 중 나만 유일한 유색인종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애틀랜타에서 영화 ‘배드 트립’을 찍으면서 좋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런 경찰관이 (애틀랜타) 공항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위터에 ‘인종차별’ ‘인종적 불심검문’ 등의 태그를 덧붙였다.

안드레는 토크쇼 ‘에릭 안드레 쇼’ 등으로 젊은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이다. 한국에도 디즈니 영화 ‘라이온 킹’ 및 카툰 네트워크 애니메이션의 성우 역할, 넷플릭스 영화 ‘배드 트립’의 주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팔로워 77만 명을 지닌 안드레의 트위터에 이런 주장이 올라오자, 그를 검문한 경찰관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인터넷에서 커졌다.



특히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백인 경찰관이 유죄 평결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사건이라 파문은 더욱 확산했다.

애틀랜타 경찰 및 관계 당국은 즉시 진상 파악에 나섰다.

키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1시간 30분 만에 “(안드레를) 검문한 경찰관은 애틀랜타 소속이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법무부 마약단속국(DEA) 역시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검문 경찰관 찾기는 약 4시간 후인 오후 7시에 막을 내렸다. 클레이턴 카운티 경찰은 이날 저녁에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관 두 명이 안드레의 자발적 동의를 받아 심문한 것뿐이며, 짐 검사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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