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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경의 '나홀로'이민아동 평균77시간 구금"-보고서

등록 2021.03.04 09: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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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72시간 넘겨 부적절한 시설에 수용"

CNN 국경수비대 최신 통계 보도

[AP/뉴시스] 2019년 6월 26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리오 그란데 부근의 강가를 걸어가는 이민 어린이들 . (미 국경수비대 사진)

[AP/뉴시스] 2019년 6월 26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리오 그란데 부근의 강가를 걸어가는 이민 어린이들 . (미 국경수비대 사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서 국경수비대에 붙잡힌 보호자 없는 어린이 이민들의 평균 구금시간이 77시간으로, 미 국법이 정하고 있는 제한 시간 72시간을 초과했다고 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산하의 국경수비대가 지난 21일 동안 남부 국경지대에서만 체포한 어린이 평균 34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방송은 CBP내부 보고자료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국경수비대의 수용 시설들은 원래 어린이들을 수용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닌데도,  이들은  법정 시한인 3일 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 동안 이 곳에 구금되었다.  이유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수용시설이 부족해진 탓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CBP의 가장 최신의 월별 통계자료인 지난 12월 이후의 집계에 따르면 올 해 1월에만도 5800명의 보호자 없는 이민 어린이들과 7500명의 가족 이민들이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되어 각 수용소에 구금되었다.

이 숫자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말하고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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