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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주지사, 론 김 의원 위협

요양원 사망자 은폐 의혹 갈등
지난주 통화서 “망가질 것” 겁박

코로나19 요양원 사망자 데이타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을 위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CNN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1일 쿠오모 주지사가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요양원 사망자 의혹에 대해서 돕지 않으면 “망가질 것(You‘ll be destroyed)”이라고 위협했다고 폭로했다.

주지사가 김 의원에게 전화한 11일 밤은 멜리사 드로사 주지사 보좌관이 요양원 사망자에 대한 정보 공개를 보류했음을 시인한 녹취록이 뉴욕포스트에 공개된 직후다.

김 의원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흥분한 상태로 고함을 쳤고, 김 의원에게 요양원 스캔들과 관련해 드로사 보좌관을 옹호하는 별도의 성명을 낼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주지사가 지난 13일에도 4~5차례 전화를 걸어왔으나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요양원에 있던 삼촌을 코로나19로 잃은 김 의원은 요양원 코로나19 관리 실태에 대해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또 최근에는 팬데믹 상황에서 쿠오모 주지사의 비상권한을 박탈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주지사의 분노는 아마도 이같은 김 의원의 행보에 기인한 갈등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7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주지사측은 김 의원의 폭로에 대해 소리를 지르거나 협박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단지 오랜 기간 김 의원과는 좋은 관계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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