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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사 쓴 해리스 “일할 준비 됐다”…첫 여성·흑인부통령 취임

조 바이든 시대가 열리면서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도 미 헌정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부통령의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미언론들은 이날 해리스가 여성, 유색인종으로서는 최고위직인 부통령직에 오르며 유리천장을 깬 상징성을 들어 그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일제히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행보에 주목했다.

56세의 해리스 부통령은 행정부 이인자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세계 1위 국가라는 오명에 신음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복 여파로 엄청난 분열을 겪는 미국의 치유와 통합을 이끌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

CNN방송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2주만에 이뤄진 이날 취임에 대해 “의회 습격 사태에 뒤이어 이뤄진 첫 여성, 첫 흑인-남아시아계 부통령의 취임은 동시에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라고 평가했다.이어 “인종적 정의를 향한 긴 투쟁의 과정에 희망적인 전환점으로 기록되는 동시에 백인우월주의에 맞서는 일이 새 행정부의 주요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선서식에 대해 “역사적 위기의 시대에 이뤄진 역사적 부상을 반영해주는 순간이었다”고 평했다.

그가 부통령 공식 계정에 올린 첫 트윗 일성은 “일할 준비가 돼 있다(Ready to serve)”는 세 단어로 이뤄진, 짧지만 강렬한 문구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약식 퍼레이드 후 미국의 부통령이라는 지위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 들어가면서 ‘기분이 어떠시냐’는 기자 질문에 “그저 일하러 걸어 들어간다”(Just walking to work!)고 말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상원의장을 겸하는 해리스 부통령은 몇 시간 뒤 상원으로 이동, 자신의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후임인 알렉스 파디야와 결선투표를 거쳐 당선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2명의 취임선서식을 주재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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