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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투표, ‘종교전쟁’으로 번지나

조지아 연방 상원

흑인 목사들 로플러에 서한
“흑인 교회 공격 중단” 촉구

조지아주 남부 지역 종교 지도자 100여 명이 켈리 로플러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에게 흑인 교회와 라파엘 워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중 대부분은 흑인 교회 목사이며 일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앨라배마주, 콜로라도주 등의 목사이고 무슬림 지도자들도 참여했다.

공개서한에 따르면 이들은 “워녹 목사의 설교나 신앙을 급진적인 사회주의자 신학으로 몰아세워 마틴 루터 킹 목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는 비난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또 로플러 의원에 대해 “명백한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유권자의 뜻에 반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과 무려 59회에 달하는 근거 없는 소송 제기는 지지하면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M) 시위나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폭력 종식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주당 후보인 워녹 목사가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자 로플러 의원 측은 트위터를 통해 “아무도 흑인 교회를 공격하지 않았다”며 “단지 (워녹이) 말한 것과 연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묻는 것으로, 그가 대답할 수 없다면 상원의원에 출마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로플러 의원은 선거 광고에서 워녹 후보를 “누구도 하나님과 군대를 같이 섬길 수 없다”는 군대 복무 반대, “팔레스타인 사람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반 이스라엘 주의자로 공격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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