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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의 제자를 키우는 2030 컨퍼런스 이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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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청년학생선교대회인 2030 컨퍼런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뉴노멀 시대의 제자>라는 주제로 11월 25(수)-27(금)일 열리는 이번 2030컨퍼런스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줌과 유튜브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미주 젊은이들의 영적 성장과 선교적 소명을 일깨우고, 미래의 교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훈련의 장이 되어온 2030컨퍼런스는 올해로 19번째를 맞는다.

2020년 2030컨퍼런스의 대회장을 맡은 한명훈 목사(위스컨신 매디슨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는 “코로나 때문에 대학마다 대면 수업이 거의 열리지 않고, 누군가를 만나는 일도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그래서 올해는 컨퍼런스를 취소할까도 생각했었지만, 어떤 어려움도 우리의 예배를 막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해 역시 추수감사절 기간에  온라인을 통해 2030컨퍼런스를 지속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19년의 행사 기간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라고 노래해 왔다. 이제 그 찬양 고백을 증명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니엘이 창문을 연 것처럼, 우리도 예배하려고 윈도우를 열 것이고, 격리 중이던 모세가 돌판 (Tablet)에 말씀을 받듯이 우리도 태블릿에 다운받아 둔 성경을 펼쳐 들 것이다. 다니엘이 자신의 방에서 성전을 향한 예배를 멈추지 않았듯, 방에서 드리는 예배와 기도가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끌어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한 목사는 덧붙였다.

“온라인이어서 그런지 동부, 서부 그리고 한국에서도 등록한 교회들이 적지 않다. 등록한 인원은 187명인데, 가족이나 한 계정 등록으로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한다고 생각해 보면 대략 25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한명훈 목사는 전했다.

현재까지 총 87개의 교회가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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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컨퍼런스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을 돌보기 위해 시작되었다.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에는 기숙사도 문을 닫고, 상점들도 대부분 휴업한다.

따라서 기숙사를 나와야 했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하던 교회들이 생겨났고, 그것이 점차 발전해 개체 교회에서는 초대하기 쉽지 않은 강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앙훈련과 말씀을 통한 도전 그리고 신앙을 나누며, 학생들을 보살핀다는 목양의 자세로 이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학생들의 신앙 운동의 구심점이 되어주고, 서로의 학업과 대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흩어진 유학생들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한 이 행사는 여러 지역으로 옮겨 다니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대하게 도와주었다.

2020년 2030 컨퍼런스 포스터, 2030컨퍼런스 제공.2020년 2030 컨퍼런스 포스터, 2030컨퍼런스 제공. 

한명훈 목사는 2030 컨퍼런스를 초대하는 글에 이렇게 썼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030 컨퍼런스의 협력교회 목사님들과 ‘올해는 어쩌지요?’ 하며 많이 고민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제자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다니엘을 통해, 민족과 언어가 다른 사람들도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다니엘 6장 26절)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분의 영원한 다스림을 고백하는 2030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뉴노멀의 시대에도 여전히 우리를 제자로 부르시는 주님과 동행하지 않으시렵니까?”

청파 감리교회 김기석 목사, 사진 출처, 청파감리교회 홈페이지.2030 컨퍼런스 주강사인 김기석 목사, 출처 청파감리교회 홈페이지.

이번 집회는 3번의 주제 강의와 두 번의 저녁 집회 그리고 다섯 번의 소그룹 모임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 강사로는 김기석 목사(한국 청파감리교회 담임)가, 주제별 강사로는 “인종 문제와 교회의 역할에 대하여”를 강의할 이태후 목사(필라델피아 도시 사역)와 “뉴노멀 시대, 평화의 세계관에 대하여”를 강의할 전성민 교수(밴쿠버 기독교 세계관 대학원)가 내정되어 있고, 아침 묵상은 한국의 찬양팀 'WeLove’가 인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변경미 교수와 안지혜 교수 그리고 정수헌 성도와 황유진 선교사 등 4명의 인생 선배가 각각 12분간 전해주는 '2030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시간이 준비되어 있고, 금요일 오후에는 서로의 고민과 간증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작년 2030 컨퍼런스를 참석한 인디애나 블루밍턴 교회(담임 안성용 목사)의 청년인 이윤아 자매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2030컨퍼런스의 ‘하나님의 제자’라는 주제가 너무 기억에 남는다. ‘하나님의 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웠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집회가 나를 변화시켰다. 예전에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며 내가 왜 더 일찍 하나님을 못 만났을까?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길을 이제서야 찾은 것 같다. 앞으로는 내가 혼자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의 곁에 계시고, 지켜주실 거라 확신한다. 강의 중 들은 순종이라는 말의 참뜻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고, ‘순종이 무엇을 의미하는 거지? 누구를 순종하라는 거지? 순종을 왜 해야 하는 거지?’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이제는 ‘순종’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은혜로운 주님께 순종하고, 고민을 항상 들어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주님을 믿으며 꾸준히 기도하겠다.”

한명훈 목사는 “매일 스크린 앞에서 수업을 듣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또다시 스크린 앞에서  무언가를 하자고 권하는 것이 많이 미안하다. 하지만 이 컨퍼런스를 통해 누구도 가보지 못하고  예측할 수도 없는 새로운 시대를 사는 이 땅의 청년들을 여전히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제자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 가운데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30 컨퍼런스의 등록비는 $10이며, 사전에 녹화된 강의를 듣고, 강사와 줌을 통한 피드백과 질문을 나눈 후, 받은 은혜와 도전을 또래들의 조별 모임에서 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등록 및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email protected]으로 하면 된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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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의 정원’이라는 이름의 기도실이 운영된다. 영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스와힐리어 등 여러 언어로 쓰인 기도문과 성경 구절 책자도 구비되어 있다. 사진은 기도실에 마련된 3곳의 기도 제단 중 하나이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총회 참석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도실

총회 참석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의 정원’이라는 이름의 기도실이 운영된다. 영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스와힐리어 등 여러 언어로 쓰인 기도문과 성경 구절 책자가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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