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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크리스마스 트리 온라인 점등식

머천다이즈마트 영상쇼 12일 시작
매기 데일리 스케이트장 20일 개장

[Choose Chicago]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카고 다운타운 밀레니엄파크에 세워지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점등식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카고 시는 매년 한 가정으로부터 기증받은 초대형 나무에 4만~5만 개의 전구와 큰 별 등을 장식하고 수많은 인파를 불러모은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오는 19일 시카고 문화 및 특별 이벤트 기획국(DCASE)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점등식을 갖는다.

약 3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인 '밀레니엄파크 엣 홈: 시카고 홀리데이즈'(Millenium Park at Home: Chicago Holidays) 행사는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시카고 시는 오는 20일부터 밀레니엄파크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일반에 공개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사이, 10명 이하의 그룹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

올해 시카고 시의 공식 크리스마스로 선정된 45피트 높이의 블루 스프러스(Blue Spruce) 나무는 시카고 남부 모건파크 주민 캐서린 타운센드 가족이 기부했다.

밀레니엄파크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7일까지 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밀레니엄파크의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는 운영되지 않지만, 매기 데일리 파크의 아이스 스케이팅 리본(Maggie Daley Park Ice Skating Ribbon)은 오는 20일부터 문을 연다. 단,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2주 전에 매기 데일리 파크 웹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예약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은 상시 필수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부터는 시카고 강변의 세계 최대 상업용 건물 '머천다이즈 마트'(Merchandise Mart) 외벽에서 초대형 조명쇼가 시작된다. 'Art on theMART'로 이름 붙은 이 디지털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여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조명쇼는 내달 30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