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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경험하라”

안지웅 목사, 간절한 기도 강조
제15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
동시접속자 170명 넘어, 타주서도 참여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5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에서 키노트 스피커 안지웅 목사(새소망교회 소속)는 “간절한 기도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은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만드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긴급한 상황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긍휼을 베푼다”라며 “하나님은 당신에게, 한국에, 미국에 ‘무엇을 해주길 원하는가?’라고 묻고 계신다. 분열과 상처, 혼돈과 아픔을 겪고 있는 한국과 미국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목사는 버림받은 맹인 2명이 예수님에게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부르짖었을 때 예수님은 맹인들의 눈을 만져 보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맹인들의 눈 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를 고쳐주셨다”며 “절망으로 눈이 멀어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에게 ‘날 향한 당신의 목적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긍휼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시작한 한미국가조찬기도회는 서옥자 한미국가조찬기도회장 인사로 시작됐다. 서 회장은 “오늘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심장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기도를 맡은 코린티아 분 국가기도의날 회장은 “약함을 강하게, 어둠에 빛을 비추는 하나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는 권세중 총영사가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인류보편 가치를 위해 협력하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과 미국이 코로나 방역 경험을 나누고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평화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도는 모든 한계를 초월한다.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위로, 평화, 힘, 용기를 공급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한미동맹은 경제협력과 보건협력으로 이어지고, 한국과 미국의 공동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고 권 총영사를 통해 전했다. 제리코널리 연방하원의원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메세지를 전했다.

특송순서에서 안봉준 버지니아장로교회 장로는 유레이즈미업을 불러 감동을 선물했다.

합심기도 시간에 최정선 굿스푼선교회 이사장은 “결단력과 분별력을 달라. 공의로운 정치를 하게 해달라”며 문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 박상근 변호사는 “청교도 믿음으로 세워진 미국이 번영과 풍요를 누리며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이 정치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수잔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한국어로 “아버지, 북한 자유”라고 외쳤다. 숄티 대표는 “맹인들이 예수님에게 부르짖은 것처럼,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 구한다. 북한 자유, 아버지”라고 기도했다.

김재억 굿스푼선교회 대표는 “물질주의에 빠져 가난한 사람들의 탄식과 울부짖는 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가난한 이웃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게 해달라”고 말했다.

기도회는 1시간 안에 끝났다. 순서를 맡은 스텝들이 정해진 시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강단에서 중언부언하지 않고, 간결하게 핵심만 말했다.

유튜브 동시접속자 수는 170명 넘을 넘었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글이 계속 올라왔다. 오하이오주에서 접속한 박성균 연합신학교 학생은 “당신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합니다. 미국과 한국, 사역지를 축복하소서”라며 “우리가 주님의 마음으로 하나되어 기도하게 해주시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길 원합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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