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CO] 덴버, 겨울을 녹이는 6개의 미술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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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의 밤을 기록하다- ‘In Club We Trust’
덴버의 미술 갤러리들이 한겨울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다채로운 전시회를 선보인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실내 공간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었다. 올겨울 주목할 만한 6개의 전시회를 소개한다.
1.덴버의 밤을 기록하다- ‘In Club We Trust’ -Meow Wolf, 4월 23일까지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Shadows Gather는 덴버의 클럽 문화와 밤 문화를 생생하게 포착하는 사진을 선보인다.
그녀의 즉석 카메라는 사진 저널리즘과 정식 초상화의 경계를 허물며 덴버 언더그라운드 씬의 역사적 기록을 만든다. 이번 전시는 Meow Wolf에서 진행되며, LGBTQ+ 커뮤니티와 예술적 개성이 돋보이는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입장료가 필요하지만, Meow Wolf의 다른 볼거리와 함께 즐길 만한 가치가 있다.
meowwolf.com |☎866-636-9969
직물로 엮은 자연 – ‘Confluence of Nature’
2. 직물로 엮은 자연 – ‘Confluence of Nature’ -덴버 미술관, 10월 8일까지
메인 출신의 섬유 예술가 낸시 헤멘웨이 바튼(Nancy Hemenway Barton)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작품으로 녹여냈다.
그녀의 작품은 볼리비아부터 베냉까지 다양한 문화의 직물 기법을 반영하며, 독특한 질감과 자연 색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대표적인 다섯 개 연작이 공개되며, 자연과 빛, 전통 직조 기술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denverartmuseum.org |☎720-865-5000
도자 예술과 음식의 만남 – ‘delecTABLE: The Fine Art of Dining’
3. 도자 예술과 음식의 만남 –‘delecTABLE: The Fine Art of Dining’ -덴버 아트 스튜던트 리그(Art Students League of Denver), 3월 30일까지
2012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인기 도자 전시회‘delecTABLE’이 올해도 돌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81개의 독창적인 도자 작품이 전시되며, 심사위원 저스틴 파익 리스(Justin Paik Reese)가 200여 개의 출품작 중 엄선했다.
특별히 올해는 음식 사진 전시 ‘Food-tography’도 함께 진행되며, 지역 사진작가들의 음식 사진이 벽을 장식할 예정이다.
asld.org |☎303-778-6990
덴버 사진 축제 – ‘Month of Photography’
4. 덴버 사진 축제 – ‘Month of Photography’ – 덴버 전역, 3월 30일까지
2년마다 열리는 덴버 사진의 달(Month of Photography, MOP)은 올해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덴버 전역 75개 이상의 전시 공간에서 135개 이상의 사진 이벤트가 펼쳐지며, 각 전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기관인 콜로라도 사진예술센터(CPAC)는 자체 전시 History Reimagined를 개최하며, MOP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한다. 대부분의 전시가 무료로 진행되니, 다양한 사진 작품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mopdenver.com
피카소의 판화 예술 – ‘A Graphic Journey: Prints by Pablo Picasso’
5.피카소의 판화 예술 – ‘A Graphic Journey: Prints by Pablo Picasso’ -롱몬트 박물관(Longmont Museum),5월 4일까지
피카소는 회화와 조각뿐만 아니라 판화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1923년부터 1972년까지 제작된 60여 점의 판화 작품이 공개되며, 그의 예술적 실험과 스타일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피카소와 협력했던 판화 장인 조르주 라쿠리에르, 페르낭 모르로, 이달고 아르네라등의 작업도 함께 전시된다.
longmontmuseum.org |☎303-651-8374
6. 자연의 회복을 그리다 – ‘Finding Light’- 덴버 식물원, 5월 20일까지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공간, 덴버 식물원의 갤러리에서 안나 케이(Anna Kaye)의 섬세한 연필 드로잉을 감상할 수 있다.
‘Finding Light’ 전시는 산불로 파괴된 숲을 시작점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이 회복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아낸다.
작가는 극적인 구도를 통해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하며, 섬세한 디테일로 현실감을 더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덴버 식물원 입장료가 필요하다.
botanicgardens.org |☎720-865-3500
윤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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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타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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