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CO] 덴버 미술관, ‘Composing Color – 알마 토마스의 회화’ 전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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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토마스, Wind and Crepe Myrtle Concerto, 1973. 캔버스에 아크릴, 35 x 52 인치 (89.0 x 132.2 cm), 스미스소니언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소장 빈센트 멜작 기증, 1975.92.2
덴버 미술관에서는 2024년 9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15분까지 특별한 투어가 진행된다. 이 투어는 알마 토마스(Alma Thomas)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Composing Color’ 전시회를 조명하며, 투어 동안 방문객들은 특별히 훈련된 도슨트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알마 토마스는 미국의 저명한 추상화가로, 그녀의 작품은 복잡한 패턴과 강렬한 색채의 조화가 돋보이며, 아름다움과 기쁨을 통해 격동의 시기를 치유하고자 한 그녀의 신념을 잘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에서 소장한 알마 토마스의 주요 작품들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토마스의 추상적 스타일은 색채가 상징적으로 표현되며, 음향, 움직임, 온도, 심지어 향기를 연상시키는 다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주요 작품 주제인 우주, 지구,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마 토마스는 1891년 조지아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났으며, 워싱턴 D.C.로 이주하여 하워드 대학교에서 미술 학위를 최초로 취득한 학생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30년 넘게 공립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으며, 바넷 에이든 갤러리(Barnett Aden Gallery)의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80세에 이르러 워싱턴 D.C.의 코코란 미술관과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며 흑인 여성 예술가로서 전례 없는 인정을 받았다.
알마 토마스의 작품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주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정경에서부터 우주를 관찰한 경험까지 반영하고 있다. 그녀는 정치적으로 격동했던 시기에도 아름다움이 주는 치유의 힘을 믿었으며, 평생 이를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알마 토마스, White Roses Sing and Sing, 1976. 캔버스에 아크릴, 72 12 x 52 38 인치 (184.1 x 133.0 cm), 스미스소니언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소장, 작가 유증, 1980.36.3
10명 이상의 그룹으로 방문할 경우,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이번 전시는 토마스의 예술적 비전과 그녀가 남긴 유산을 통해 관람객들이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 투어 안내
ㆍ일시: 11월 17일까지
ㆍ장소: 덴버 미술관, 해밀턴 빌딩 로비 (100 W. 14th Ave. Pkwy, Denver, CO 80204)
ㆍ투어 시간: 매일 오후 1시 30분 ~ 2시 15분
ㆍ가격: 일반 입장권 구매 필요
<윤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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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타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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