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s Art Garden] 피터르 브뤼헐 1세의 "네덜란드 속담 120가지"에 담긴 의미는?-3
페이지 정보
본문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el the Elder)는 1525-1530 사이에 플랑드르 지역(정확히는 벨기에)에서 태어난 화가이고 북유럽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화가. 풍속화, 풍경화 그리고 화가가 해석한 종교화까지 여러 장르의 그림을 그렸다. 눈 속의 사냥꾼, 바벨탑, 추락하는 이카루스가 있는 풍경, 네덜란드 속담, 아이들의 놀이, 베들레헴의 영아학살, 농가의 혼례 등을 그렸다. 많은 그림들에서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서 보는 사람들을 미소짓게 한다.
문이 열려 있으면 돼지들은 옥수수 밭으로 돌진한다는 의미의 속담. 재앙은 부주의를 뒤따라온다는 말이라고 한다. 또 한 가지 관련된 속담은 "옥수수가 줄어들면 돼지가 늘어난다"로 누군가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한쪽에서는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다는 뜻도 있다고 한다. 또 돼지를 따라가는 사람 엉덩이에 불이 붙어있는데 커다란 곤경에 빠지다라는 뜻도 있다.
집이 불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와서 그 불에 자신의 몸을 녹이고 있다. "남의 집이 불에 타던 말던 나와는 상관없다. 내 몸만 따뜻하면 그만이지"라는 마음으로 불을 쬐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무언가를 옮기고 있는데 마치 뜨거운 물을 옮기고 있는 듯하나 이것은 밝은 빛이다. 훤한 대낮에 빛을 담아 나르는 이 행동은 무슨 뜻일까?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라는 속담.
이 남자는 지금 돈을 물에 뿌리고 있다. 헛되이 돈을 낭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의 깃털을 날려보내고 있는 모습으로, 계획도 없고 성취도 없이 일을 하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을 설명한 Soo Lee 씨는 UNC Charlotte에서 재정관련 공부를 했으나 현재는 그림을 좋아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며, 팟케스트 같은 곳에 출연해서 그림 설명을 하고 있다- 편집자주]
- 이전글[CA] 미션 샌루이스 오비스포... 곰의 계곡에 지어진 미션과 기역자 예배당 22.10.19
- 다음글[TX] 텍사스 빛내리교회서 원더걸스 선예와 함께 하는 ‘2022 밀알의 밤’ 10월 7일 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