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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s Art Garden] 피터르 브뤼헐 1세의 "네덜란드 속담 120가지"에 담긴 의미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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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10-18 | 조회조회수 : 9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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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el the Elder)는 1525-1530 사이에 플랑드르 지역(정확히는 벨기에)에서 태어난 화가이고 북유럽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화가. 풍속화, 풍경화 그리고 화가가 해석한 종교화까지 여러 장르의 그림을 그렸다. 눈 속의 사냥꾼, 바벨탑, 추락하는 이카루스가 있는 풍경, 네덜란드 속담, 아이들의 놀이, 베들레헴의 영아학살, 농가의 혼례 등을 그렸다. 많은 그림들에서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서 보는 사람들을 미소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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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이 열려 있으면 돼지들은 옥수수 밭으로 돌진한다는 의미의 속담. 재앙은 부주의를 뒤따라온다는 말이라고 한다. 또 한 가지 관련된 속담은 "옥수수가 줄어들면 돼지가 늘어난다"로 누군가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한쪽에서는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다는 뜻도 있다고 한다. 또 돼지를 따라가는 사람 엉덩이에 불이 붙어있는데 커다란 곤경에 빠지다라는 뜻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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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 불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와서 그 불에 자신의 몸을 녹이고 있다. "남의 집이 불에 타던 말던 나와는 상관없다. 내 몸만 따뜻하면 그만이지"라는 마음으로 불을 쬐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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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를 옮기고 있는데 마치 뜨거운 물을 옮기고 있는 듯하나 이것은 밝은 빛이다. 훤한 대낮에 빛을 담아 나르는 이 행동은 무슨 뜻일까?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라는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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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남자는 지금 돈을 물에 뿌리고 있다. 헛되이 돈을 낭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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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의 깃털을 날려보내고 있는 모습으로, 계획도 없고 성취도 없이 일을 하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을 설명한 Soo Lee 씨는 UNC Charlotte에서 재정관련 공부를 했으나 현재는 그림을 좋아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며, 팟케스트 같은 곳에 출연해서 그림 설명을 하고 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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