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s Art Garden] 피터르 브뤼헐 1세의 "네덜란드 속담 120가지"에 담긴 의미는? (1) > 라이프 | KCMUSA

[Soo's Art Garden] 피터르 브뤼헐 1세의 "네덜란드 속담 120가지"에 담긴 의미는? (1) > 라이프

본문 바로가기

  • 라이프

    홈 > 문화 > 라이프

    [Soo's Art Garden] 피터르 브뤼헐 1세의 "네덜란드 속담 120가지"에 담긴 의미는?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o Lee| 작성일2022-09-06 | 조회조회수 : 953회

    본문

    f8f3e4436e2b34269839e6d2f58515aa_1662500194_5412.jpg
    질문: 이 그림은 무슨 속담을 나타내는 것일까?

    정답: 양쪽의 있는 빵을 모두 잡으려 하나 한쪽밖에 못잡고 있다. 한 손은 미처 닿지 못하는 이 장면은 돈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el the Elder)는 1525-1530 사이에 플랑드르 지역(정확히는 벨기에)에서 태어난 화가이고 북유럽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화가. 풍속화, 풍경화 그리고 화가가 해석한 종교화까지 여러 장르의 그림을 그렸다. 눈 속의 사냥꾼, 바벨탑, 추락하는 이카루스가 있는 풍경, 네덜란드 속담, 아이들의 놀이, 베들레헴의 영아학살, 농가의 혼례 등을 그렸다. 많은 그림들에서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서 보는 사람들을 미소짓게 한다. 


    피터르 브뤼헐 1세(the Elder), 큰 아들인 피테르 브루헐 2세(the Younger), 작은 아들인 얀(Jan) 브루헐(the Elder) 모두 화가이다.


    f8f3e4436e2b34269839e6d2f58515aa_1662500342_2484.jpg
     

    "네덜란드 속담"도 그렇고 "아이들의 놀이"도 그렇고, 유머 감각이 넘치는, 위트 있는 화가로 속담 하나하나의 의미를 이야기해본다. 


    f8f3e4436e2b34269839e6d2f58515aa_1662500394_2408.jpg
    한손에는 불을 또 다른 한손엔 물을 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이는 일구이언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입으로 두말하는 사람. 


    f8f3e4436e2b34269839e6d2f58515aa_1662500457_7558.jpg

    누군가가 지금 머리로 벽울 뚫으려 하고 있다. 고집이 쎄고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자,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는 자를 말하고 있다. 


    f8f3e4436e2b34269839e6d2f58515aa_1662500503_0647.jpg
    우물에 송아지가 익사한 후에야 우물을 메우고 있는 장면. 딱 우리나라 속담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것과 아주 똑같은 속담이다.  


    f8f3e4436e2b34269839e6d2f58515aa_1662500572_4121.jpg
    암퇘지들에게 꽃을 던져주고 있다. 한마디로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f8f3e4436e2b34269839e6d2f58515aa_1662500609_012.jpg
    어떤 남자가 허리 구부려 지구모양에 구에 몸을 넣고 있는 장면. 세상을 통과하는자, 구부려야 한다 즉, 무언가를 이루려면 누군가에게 맞추려고 노력하고 애를 써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f8f3e4436e2b34269839e6d2f58515aa_1662500645_2358.jpg
    세상을 엄지손가락 하나로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 모습은 다른사람들을 자신의 장단에 맞추어 놀아나게 한다는 뜻으로, 누군가에게 조정당하고 있다는 내용. 


    [이 그림을 설명한 Soo Lee 씨는 UNC Charlotte에서 재정관련 공부를 했으나 현재는 그림을 좋아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며, 팟케스트 같은 곳에 출연해서 그림 설명을 하고 있다- 편집자주]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